10년 넘게 만에 재방문한 히드로 공항.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에딘버러를 가야해서 히드로 근처 호텔에서 머물렀다.
영국의 호텔 가격은 진짜 살인적일 정도인데 그나마 여기가 제일 저렴해서 여기서 잠만 잤다. 프리미어인이라는 호텔인데 영국 전역에 있는 체인 같다.
Premier Inn London Heathrow Airport Terminal 5 hotel · Terminal 5, Heathrow Airport, 420 Bath Rd, Longford, West Drayton UB7 0E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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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컨디션은 이런 느낌. 걍 좋은건 아니고 딱 낫배드 정도. 1박에 15만원 정도 하는 호텔이 여기 정도 뿐이다.
다음날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히드로 공항 5터미널로 왔다. 호텔에서 이른 새벽에 가는 버스가 있긴한데 문제는 버스 인원이 꽉차면 무정차로 지나가버린다는 것.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버를 불러서 타고 갔다. 대략 25파운드 내외로 나왔던듯.
오랜만에 쁘레따 망제도 보고. 쁘레따 망제는 영국에서 인기가 많은 샌드위치 체인이다. 그으나마 영국 외식중에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여행객의 희망이다. 물론 샌드위치 1개에 7~10파운드 하니깐 우리나라 돈으로 15~20천원이다 ㅋㅋㅋ
에딘버러 가는중. 내가 태어나서 에딘버러를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낮은 구릉형 산지대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에딘버러 공항 포토존. 에딘버러를 오는 방법은 크게 기차와 비행기가 있는데 편의성은 기차, 소요시간과 비용은 비행기가 우위다. 여러 블로그들에서는 기차가 저렴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땐 기차는 인당 30만원이 넘었고 비행기는 15~20만원 정도였다.
에딘버러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여기에 내려주는데 아마 웨이벌리 스테이션이었던 것 같음. 내리자마자 에딘버러 올드타운이 쫙 보인다.
올드타운은 옛날 도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서 이색적인 풍경이랄까.
경제학을 전공햇지만 애덤 스미스가 스코틀랜드 사람인지는 몰랐다. 감히 대 석학의 머리위에 갈매기가 앉아 있어서 좀 웃겼다.
곳곳이 사진 찍기에 참 좋은 곳이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하루종일 사진만 찍을듯 ㅋㅋㅋ
Grassmarket 이라는 거리인데 그냥 올드타운내의 거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알록달록하니 거리가 이뻐서 보는 맛이 있다.
Grassmarket · 영국 에든버러
★★★★★ · 유명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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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줄이 서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해리포터 관련 샵이었다. 나름 공식 샵이라고 써있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해리포터 팬들이 방문하나 보다.
Museum Context: Retailer of Harry Potter Merchandise · 40 Victoria St, Edinburgh EH1 2JW 영국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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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이런 해리포터 소품을 팔고 있다. 가격은 사악함.
여기는 빅토리아 스트리트라는 또 다른 상점거리인데 올드타운 내의 주요 상점거리니깐 이왕이면 가보는 게 좋다. 별건 없지만 그냥 거리자체가 이쁨. 진짜 근대에 온 느낌이라 해야하나.
Victoria St · 영국 에든버러
영국 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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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올드타운은 이렇게 골목 구석구석도 이쁜 장소들이 많다.
에딘버러는 생각보다 일찍 여는 식당이 많지 않은데 그나마 여기가 빨리 여는 편이라 아침밥을 먹으러 방문했다. 에딘버러 대학 근처에 있는 멈스 그레이트 컴포트 푸드(Mums Great Comfort Food)라는 식당인데 에딘버러 물가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국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MUMS Great Comfort Food · 4A Forrest Rd, Edinburgh EH1 2QN 영국
★★★★☆ · 스코틀랜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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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아침밥이 대략 메뉴당 13파운드 정도하는데 우리나라돈으로 24천원 정도 한다. 이게 에딘버러에서 가장 합리적인 편이다 ㅋㅋㅋ 내가 안 와본 사이에 영국의 물가는 진짜 살인적으로 많이 오른 것 같다.
내부는 이런 느낌. 굉장히 캐쥬얼한 식당이다.
플랫화이트. 스코틀랜드에서는 이게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본데서는 커피메뉴의 최상단은 대부분 플랫화이트였다. 카페라떼도 아메리카노도 아닌 플랫화이트였는데 아마 이 나라 사람들은 커피에 우유를 타 먹는 것을 선호하는 건가 라고 생각해봄.
MUMS Classic(13.25파운드). 소위말하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인데 그래도 영국왔는데 한번 먹어봐야지 해서 주문해봤다. 소세지, 베이컨, 에그프라이, 빵, 블랙푸딩 등으로 구성된다.
이게 블랙푸딩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피순대 같은 느낌이다. 맛은 짭조름하면서 녹진한게 괜찮은 편임. 근데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 피순대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소세지와 베이컨 등 염장가공육은 상당히 짭조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엔 되게 짜다고 느낄 정도? 맛은 괜찮음.
4명이서 식사해서 약 65파운드가 나왔다. 한화로 12만원정도인데 이게 에딘버러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 수준이다 ㅋㅋㅋ
밥을 먹고 달달한게 땡겨서 젤라또집에 방문. 아란다스 젤라또(Alandas Gelato)인데 나름 에딘버러 올드타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젤라또 집이라고 한다. 구글 평점은 좀 후지지만 속는셈 치고 먹어봄.
Alandas Gelato · 1 Forrest Rd, Edinburgh EH1 2QH 영국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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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2개맛에 5.5파운드 정도. 2개맛에 약 만원이니깐 우리나라의 대략 2배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번 영국여행의 경험으론 걍 영국의 생활 물가수준은 우리나라의 대략 2배 정도를 가정하면 됨.
레몬소르베, 시그니처 초콜렛, 피스타치오 등등을 주문했음.
맛은 괜찮은데 음 막 특이점이 있지는 않는? 맛이 무난무난하긴 한데 특색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젤라또 맛집이 훨씬 더 특색있고 맛있긴하다. 그나마 이중에 베스트픽을 고르라면 초콜렛이 제일 나았음.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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