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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우메다 / 오사카] '25년 간사이여행 1일차-(2) (키야스소, 이모야킨지로, 요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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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숙소는 주소역 근처에 잡았는데 이유는 이 근처가 오사카에서는 주차비가 저렴하기 때문. 오사카에서 만약에 렌터카여행을 하고 싶다면 진짜로 무조건 주차비 싼 곳에 주차하는게 좋다. 오사카는 어차피 굉장히 면적이 작은 도시라 유명 관광지에서 좀 떨어져 있어도 가까운 편임. 다만 유명 관광지 쪽은 주차장이 많긴한데 주차비가 정말 너무 비싼 수준이라 호텔이 저렴해도 별로 의미가 없다.

 

차를 렌트하고 싶다면 꼭 요도강 넘어서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묶은 숙소는 '란타나 오사카'라는 곳은데 숙박비도 저렴하고 내가 가본 일본 호텔중에 제일 넓고 쾌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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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나 오사카 · Hotel Lantana Osaka, 1 Chome-8-5 Shinkitano, Yodogawa Ward, Osaka, 532-0025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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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주소역으로 가는데 역 앞에 가게에 줄이 굉장히 길게 서 있길래 궁금해서 봤더니 미타라시 당고를 파는 가게였음. 로컬 맛집인가 해서 줄을 바로 섰다 ㅋㅋ

 

알고보니 오사카에서는 유명한 일본식 간식집이었는데 키야스소 본점(喜八洲総本舗 本店)이라는 가게다. 확실히 유명한지 오사카에 지점이 몇개 있고 백화점에도 입점해있음. 주력 메뉴는 미타라시 당고와 긴츠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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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스소혼포 · 1 Chome-4番2号 Jusohonmachi, Yodogawa Ward, Osaka, 532-0024 일본

★★★★☆ · 일본식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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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바로 가스불에 떡꼬치를 구워서 간장소스를 묻혀서 줌. 특이하게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집인데 이 구워주는게 진짜 킥포인트임. 떡이 구워져서 탄듯한 그 고소한 맛이 단짠한 간장소스와 참 조화가 좋다. 미타라시 당고는 일본 축제나 일본 거리에서 자주 파는 간식인데 간장소스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함. 소스에 좀 간장 특유의 쩐내가 많이 나는 집들도 있는데 이집은 간장 쩐내는 아예 없고 간장의 좋은 풍미만을 잘 살려서 참 맛있었음. 왜 인기가 많은지 이해했다.

 

거의 한 10년만에 방문한 우메다. 일요일이기도 했고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권 명절이라 진짜 관광객이 어마무시하더라. 바로 기빨려버렸음.

 

내가 애정하는 일본의 고구마 스틱 브랜드인 이모야킨지로(芋屋金次郎 グランフロント大阪店). 우메다에도 지점이 있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Imoya+Kinjiro+Grand+Front+Osaka+Store/@34.7034279,135.4893234,17z/data=!3m2!4b1!5s0x6000e68e97ca774b:0xdb78b1e86f77380!4m6!3m5!1s0x6000e740154f8fcb:0x22e1b9cf74422e77!8m2!3d34.7034236!4d135.4941943!16s%2Fg%2F11n7d4z09j?hl=ko&entry=ttu&g_ep=EgoyMDI1MDIwNS4xIKXMDSoASAFQAw%3D%3D

 

Imoya Kinjiro Grand Front Osaka Store · 일본 〒530-0011 Osaka, Kita Ward, Ofukacho, 4−1 Umekita Plaza, 地下1F グラン

★★★★☆ · 일본식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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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스틱 전문 브랜드인데 맛이 참 좋음. 우리나라 고구마깡이랑 비슷한 맛이긴 한데 계속 생각나고 무한흡입하게 되는 맛이랄까. 튀긴 고구마인데도 느끼하다는 느낌도 없고 암튼 참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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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기간도 꽤 길고 중량도 가벼운 편이라 선물용으로 좋고 많이 사오기에도 좋다. 일본에 간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

 

Mignon이라는 미니 크로와상 집인데 일본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더라. 다음번 골프가기 전에 아침밥용으로 한번 사봐야겠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MIGNON+mini+croissant+Umeda/@34.7034899,135.4884173,15z/data=!4m6!3m5!1s0x6000e7a37c93d937:0x51e7b2f9e2d6e21c!8m2!3d34.7034899!4d135.4991112!16s%2Fg%2F11sfh0tqjj?hl=ko&entry=ttu&g_ep=EgoyMDI1MDIwNS4xIKXMDSoASAFQAw%3D%3D

 

MIGNON mini croissant Umeda · 일본 〒530-0017 Osaka, Kita Ward, Kakudacho, 4−47 Hankyu Grand Building, 横 離れ1F(サ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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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간김에 백화점에 들러서 시로 향수를 샀다. 스모크드 레더인데 향이 오묘하게 좋음. 근데 향이 바뀌었나 예전에는 진짜로 레더향이 강해서 좀 매니악한 뉘앙스가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에 산건 좀 레더향이 숨겨진 느낌이다. 내 착각일수도. 아무튼 시로 향수 지점은 오사카 어디든 많으니 그냥 동선에 있는 곳에서 사면 된다.

 

쿠시카츠를 먹고 싶어서 우메다 근처에서 평이 좋은 쿠시카츠집들을 가봤는데 죄다 꽉 차 있거나 스탠딩 쿠시카츠 집이었음. 아마 일요일 저녁이라 어디든 대목이었나 보다. 그래서 아무데나 자리있는데 가자 하고 방문한 요네야(ヨネヤ 梅田本店).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A%94%EB%84%A4%EC%95%BC+%EC%9A%B0%EB%A9%94%EB%8B%A4+%EB%B3%B8%EC%A0%90/@34.7031499,135.4987206,17.75z/data=!3m1!5s0x6000e6926dff6fe5:0x4ceb5b0514d40208!4m6!3m5!1s0x6000e69303dce1bd:0x1cf13e5d2075cd7e!8m2!3d34.703086!4d135.49948!16s%2Fg%2F1tcx6xbx?hl=ko&entry=ttu&g_ep=EgoyMDI1MDIwNS4xIKXMDSoASAFQAw%3D%3D

 

요네야 우메다 본점 · 일본 〒530-0017 Osaka, Kita Ward, Kakudacho, 梅田地下街2-5 ホワイティうめだ(ノ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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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평점이나 타베로그 평점이 전혀 좋은 집이 아님에도 줄이 꽤나 서있었음. 한 30분정도 대기했던 것 같다.

 

내부는 이런 느낌. 정말 우리 빼곤 전부다 일본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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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가격대는 꼬치당 100~200엔정도 사이가 많은데 오 저렴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쿠시카츠를 본다면 그런 생각은 사라질 것. 튀김에서 핵심 재료가 진짜 너무 작음 ㅋㅋㅋ

 

이집은 그래도 좋은게 위생적으로 각자의 쿠시카츠 소스를 준다. 오래된 쿠시카츠 집들 보면 소스통을 공용으로 쓰고 한번 찍고 베어 먹으면 다시 찍을 수 없는 진짜 어이가 없는 관습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비효율적인 짓거리를 안해도 되서 좋음. 일본도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참 이해할 수 없는 비효율이 꽤 있는 나라 같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해본 건데 솔직히 별로였음.

 

쿠시카츠집 왔는데 생맥주를 안마실수가 없다. 느끼한 쿠시카츠에 생맥주 먹으면 극락임.

 

이것저것 주문해본 쿠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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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참치, 소고기, 치즈. 이중에선 그나마 새우랑 참치가 괜찮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원재료는 엄청 작은데 튀김옷만 엄청 두꺼운 전형적인 싸구려 튀김이다. 뭐 맛을 즐기러 온데는 아니니깐 ㅋㅋㅋ 그냥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맥주한잔 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쿠시카츠 먹는 오사카 갬성을 누리러 온거라 큰 불만은 없었다. 다만 맛이 있다고는 절대 할 수 없으니 맛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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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연근, 양파, 돼지고기. 여기선 굴과 연근 추천한다. 특히 연근은 참 잘튀겼다.

 

하이볼도 한잔 시켜주고.

 

역시나 쿠시카츠는 전혀 배가 차지 않아서 추가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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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멸과 정어리. 일본의 생선은 저점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둘다 그닥임. 일단 개체가 너무 심각하게 작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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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닭날개 명란젓인데 이거는 맛이 괜찮더라. 닭날개 안에 명란젓을 꽉 채워주는데 호불호가 갈리기 어려울 무난한 맛임.

 

이렇게 2인이서 먹고 6천엔 정도 나왔음. 한국돈으로 56천원정도니깐 걍 나쁘지 않은듯.

 

이 다음날 부터는 골프여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