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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후쿠오카 / 텐진] '24년 큐슈여행 8일차-(1) (Nooice, 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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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만 8일 동안 계속 먹다보니 도저히 이제는 일본 요리 못먹겠더라. 평소 일본요리를 좋아했던터라 일본요리는 매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인생 직접 해보기전에는 함부로 속단하는 거 아니다. 아무튼 그래서 후쿠오카에서 나름 평이 좋은 브런치 집을 검색해서 주말 아침을 먹으러 갔다.

 

 

Nooice라는 멜버른 스타일 카페인데 우리나라의 브런치 전문 카페 같은 느낌이었다. 구글맵에서 평이 상당히 좋길래 아침 일찍 방문해봤음. 위치는 야쿠인역과 텐진역 사이즈음이고 다이묘 거리의 반대편 쪽이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Nooice/@33.5846656,130.3974616,17.5z/data=!4m6!3m5!1s0x354191701b0b6609:0xb19211e02bc9c8b8!8m2!3d33.584388!4d130.399031!16s%2Fg%2F11j3rjc1l8?hl=ko&entry=ttu&g_ep=EgoyMDI0MTEwNi4wIKXMDSoASAFQAw%3D%3D

 

Nooice ·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18−3 天神 朝食 ランチ カフェ パンケーキ

★★★★☆ · 카페

www.google.co.kr

 

 

그나마 나는 아침 일찍 간편이라 대기가 없었는데 좀만 시간이 지나니 바로 대기를 시작하더라. 나름 이동네에서 인기가 많은 브런치 카페인가 봄.

 

 

근데 우리나라에도 호주 스타일, 멜버른 스타일 브런치 카페집들이 꽤 있는데 도대체 멜버른 스타일은 뭘까? 내가 멜버른에서 브런치를 안먹어봤으니 모르겠네. 진짜 그동네 사람들은 이런거를 브런치로 먹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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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여러 메뉴를 판매하는데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브런치 진짜 비쌀 이유가 1도 없는데 우리나라에선 정말 너무 비싸다고 생각함. 그런데도 줄서서 먹고 뭐 그러니 할말은 없다만.

 

 

내부는 이런 느낌. 후쿠오카에서 가본 카페나 음식점 중에 그나마 우리나라랑 가장 유사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모던하고 깔끔하면서 심플한 느낌. 고객은 관광객 및 로컬 주민이 골고루 많았는데 그냥 인기가 많은 곳인가보다 ㅋㅋㅋ

 

 

Brulee pancakes with salted caramel and nuts(1,480엔). 추천메뉴에 있길래 한번 주문해봤다. 팬케이크 몇겹에 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카라멜라이즈된 설탕을 올린 메뉴. 소금 및 아이스크림과 넛츠도 곁들여준다.

 

 

꽤나 달달한 맛이라 아침부터 먹기는 내취향상 조금 부담스러운데 소금을 적절하게 뿌려 먹으면 밸런스가 꽤 괜찮다. 사실  팬케이크가 수준급거나 막 특별한 맛은 아닌데 맨날 염도가 높고 기름기가 많은 일본음식 먹다가 이런거 먹으니깐 뭔가 확 땡겨지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ㅋㅋㅋ 아무튼 간만에 저런거 먹으니 맛있게 먹었다.

 

 

플랫화이트(550엔). 브런치 카페 치고는 커피 값도 상당히 합리적인듯. 아 여기가 편한게 종업원 분께서 영어를 꽤 하셔서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진짜 요리를 멜버른에서 배워왔을수도 있겠단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봤다.

 

 

Super salad with open sandwich(1,380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샐러드 재료들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슈퍼샐러드랜다. 원래 샐러드를 썩 선호하지는 않는데 도저히 기름진 것은 더이상은 못 먹겠어서 상큼한 샐러드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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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생각보다 상당히 신선해서 꽤나 맛있게 먹었음. 아마 내가 이런 샐러드류가 너무 땡겨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야채가 산뜻하게 달다는 느낌을 받았다. 6개 드레싱 중 원하는 드레싱 2개를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음.

 

 

디저트를 먹으려고 텐진역 지하상가로 들어왔음.

 

 

Ringo(RINGO 天神地下街店). 링고라는 사과파이 전문점인데 참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는데 구글리뷰가 꽤 좋더라.

 

 

https://www.google.co.kr/maps/place/Ringo+Apple+Pie/@33.590637,130.3964956,17z/data=!3m2!4b1!5s0x3541918fccfc58b7:0x4ceb5b05a795f268!4m6!3m5!1s0x3541918fb3458859:0x321e41999911bfc0!8m2!3d33.5906326!4d130.3990705!16s%2Fg%2F11g873c0gx?hl=ko&entry=ttu&g_ep=EgoyMDI0MTEwNi4wIKXMDSoASAFQAw%3D%3D

 

Ringo Apple Pie · West 4th Block, 2 Chome-2-229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 디저트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kr

 

 

메뉴. 한국인이 많이 오는 동네답게 메뉴에 한국어가 있다.

 

 

지나가다 보면 안 살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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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가지 사과파이가 있다. 이때가 가을이라서 한정판으로 고구마맛도 있었는데 일본사람들은 군고구마를 진짜 좋아하나보다. 어딜가도 대부분 시즌 메뉴로 야키이모가 엄청 걸려있음.

 

 

참을 수 없어서 2개 정도 사봤다.

 

 

패스츄리도 괜찮고 사과잼이 녹진하게 들어있는게 맛있었다.

 

 

애플파이에 커스터드 크림이 잘 어울릴까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꽤나 잘 어울렸음. 애플잼의 풍미를 커스터드가 가려버리지 않을까 했는데 조화가 예상보다 좋더라.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