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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사카이 / 오사카] '25년 간사이여행 1일차-(1) (트래블카 렌터카, 후카세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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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설날에 갑자기 길게 쉬게 되어서 뭐할까 하다가 급히 비행기표를 끊고 일본 골프여행을 떠났다. 25일 새벽비행기로 출발했는데 진짜 공항에 사람 너무 많더라 ㅎㅎ;;

 

난 일본 여행할때 주로 렌트카 여행을 하는데 대도시는 많이 가보기도 해서 질려서 지역 소도시 여행하는게 더 재밌더라. 그리고 골프도 쳐야하니 엥간하면 렌트를 한다. 트립닷컴에서 제일 싼데로 골랐는데 Travel.Car라는 업체였음. 공항으로 데리러 오셨고 렌트카를 인수하러 가보니 사업소가 없는 업체 같았다 ㅋㅋㅋ 주로 중국 관광객분들을 상대로 장사하시는 곳 같던데 불법업체가 아닐까 좀 미심쩍어서 걱정됐지만 뭐 차도 문제 없었고 반납이나 등등 절차에 문제없었음.

 

간사이 공항에서 차를 몰고 처음 들린 곳은 간사이 공항 근처에 있는 테이크아웃 스시 전문점 후카세 스시(深清鮓)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6%B7%B1%E6%B8%85%E9%AE%93/@34.5561686,135.448815,13.67z/data=!4m6!3m5!1s0x6000dcbb98d0595f:0x3680f4f2a2533a69!8m2!3d34.5712531!4d135.4628869!16s%2Fg%2F1vhq3l88?hl=ko&entry=ttu&g_ep=EgoyMDI1MDIwNS4xIKXMDSoASAFQAw%3D%3D

 

深清鮓 · 1 Chome-1-22 Dejimacho, Sakai Ward, Sakai, Osaka 590-0834 일본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메뉴는 이렇다. 주로 로컬 고객만 가는 곳이라 외국어 메뉴판은 없다.

 

로컬 사람들은 주로 전화로 주문하고 바로 와서 가져가더라.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생선 스시는 벌써 품절인 것을 보면 인기가 많은 스시집이긴 한가봄.

 

이 집은 좋은게 오사카 교외에 있어서 가게에서 주차장을 제공한다. 한 6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음.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아무 것도 못 먹어서 절제하지 못하고 왕창 사버렸다.

 

포장이 일본 옛스러운 갬성 같아서 맘에 들었다.

 

상 아나고니기리스시(10개입 3,888엔). 적지 않은 리뷰에서 상과 일반의 차이가 꽤 있대서 이왕와본 김에 상으로 주문해봤음.

 

아나고 자체에는 간이 거의 안되어 있고 아마 식감을 보니 삶은 것 같다. 엄청나게 부드럽게 삶아서 뭉개질 정도의 식감이고 달달하고 짭조름한 타래소스랑 먹으면 맛있다. 그렇다고 막 고급 스시집처럼 특별한 맛은 아니고 괜찮은 스시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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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하코즈시(777엔). 밥위에 자숙 새우를 올리고 눌러서 만든 하코즈시 같다. 보다시피 옛날 스시집이라 밥은 엄청 큰데 반해 재료는 조그맣다 ㅋㅋㅋ 한때 고급스시에 푹 빠졌을때는 그게 스시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나름 이런 스시도 또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밥이 좀 찰기가 있으면서도 폭신폭신한 느낌의 밥임. 약간의 단맛, 산미, 짠맛이 같이 있는데 간이 엄청 세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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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테라즈시(583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데 밧테라즈시 혹은 보우즈시라고도 한다. 밥위에 초절임한 고등어와 백다시마를 올렸다. 시큼하면서 특유의 그 향과 감칠맛이 좋았다. 고등어가 얇은 점은 죄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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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쿠마키(324엔). 개인적으로 교쿠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렴하길래 입가심용으로 주문해봤는데 싼 이유가 있었다. 증말 볼품없음 ㅋㅋㅋ 다른건 뭐 특별한 점은 없지만 김은 괜찮은 것을 쓰는 것 같다. 김 향이 진동하는게 좋았음.

 

배가 너무 고팠어서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괜찮았다. 왜 오랜기간 인기가 많은지도 대강 이해가 됐음. 그렇다고 오사카 여행중에 굳이 동선도 안나오는데 찾아갈 정도는 절대 아님.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