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선물을 사려고 다이마루 백화점을 방문함. 텐진역에 있는 백화점이다.
선물로 골랐던 일본 과자집. 이게 다이마루에 상존하는 업체는 아니고 팝업스토어였던 걸로 기억한다. 먹어보니 맛은 있었음.
이토시마 마사키+(ITOSHIMAMASAKI+)라는 샐러드 드레싱 전문점. 시식도 되고 가격도 나름 적당해서 부모님 선물로 좋다고 생각한다. 알아보니 나름 이토시마라는 큐슈에서 농작물로 유명한 도시의 농산물을 사용해서 드레싱을 만드는 브랜드라고 한다. 이런 각지역의 특산을 활용한 브랜드들은 참 좋은 것 같음.
인기 드레싱은 양파드레싱과 당근드레싱이었던 걸로 기억함. 이런 야채 드레싱이 맛있나 하고 시식을 해봤는데 맛이 상당히 훌륭함 ㅋㅋㅋㅋ 선물사러 갔다가 바로 내가 먹을 것도 사버렸다. 집에 와서 더 살껄이라고 후회했는데 만약 여기 가는 사람이라면 양파드레싱 많이 쟁여오길 추천한다. 새콤하면서 깔끔한게 참 맛있음.
지나가면서 들른 이모야 킨지로. 주말되니 대기가 꽤나 있었는데 역시 나의 촉은 맞았다. 여긴 맛집이었다. 전날 미리 사두길 잘했음.
출국날 마지막 식사를 하러 들린 텐푸라 히라오 본점(天麩羅処ひらお 本店). 후쿠오카 모든 음식점중 구글맵에서 리뷰수와 평점을 모두 고려했을때 이만한 식당이 있을까 싶다. 여행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곳임.
내가 방문한 곳은 본점인데 본점은 후쿠오카 공항 옆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아무래도 접해보기 쉽지 않다. 아마 후쿠오카 시내에 분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가게 뒷편에 주차장이 크게 있다. 역시 교외로 나오니 주차 지원이나 무료주차공간이 많아서 좋음.
메뉴. 이렇게 자판기로 미리 뽑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돈을 먼저 넣고 메뉴를 고르면 됨.
내부는 이런 느낌. 전부 바좌석이고 앞에서 텐푸라를 바로바로 튀겨서 내준다. 인기가 어마무시한 집이라고 느낀게 한 3~4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한 건데도 대기가 꽤나 많았음. 그래도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내부 좌석이 많아서 회전 자체는 빠른 편이다.
자리를 안내 받으면 이 티켓을 앞에 계신 요리하시는 분께 제출하면 된다.
자리 앉으면 이렇게 밥, 장국, 텐쯔유, 오징어 젓갈이 나옴.
구글맵에서 여기의 오징어 젓갈에 대한 평이 아주 좋길래 궁금했었는데 사실 뭐 크게 특별하진 않은? ㅋㅋㅋ 그냥 생각보다 짜지 않은 젓갈인데 유자를 넣어서 상큼한 스타일이다. 맛은 좋아서 밥반찬으로 아주 딱이다. 특히 텐푸라처럼 느끼한 것을 먹을땐 입가심으로 좋은듯. 텐쯔유는 굉장히 짜보이게 생겼지만 적당하다. 나는 텐푸라는 텐쯔유에 찍어 먹는게 맛있더라.
티켓을제출하면 이렇게 바로바로 튀겨서 내주신다. 이런 구조니 사실 맛이 없기도 어려움.
새우, 오징어, 돼지, 흰살생선, 야채 3종이 제공되는 1,040엔 짜리 정식을 시키고 추가로 몇개 더 주문했음. 가격이 하도 저렴해서 많이 시켜도 부담이 안되더라.
엄청 고급기술로 화려하게 튀긴 그런 덴푸라는 아니지만 딱봐도 잘 튀긴 덴푸라의 느낌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덴푸라메시 컨셉으로 오픈한 가게가 있었는데 남영동에 위치했던 이치젠덴푸라메시였다. 덴푸라메시를 좋아해서 오픈하고 얼마 안되서 가봤는데 그뒤로는 대기가 너무 심해서 못갔는데 아쉽게도 폐업했다. 대기가 길길래 잘 된다 생각했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나.
튀김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뭐 다시마 소금, 카레 소금, 유즈코쇼 등 여러가지를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텐쯔유가 제일 나았던듯.
흰살생선, 새우, 돼지고기, 애호박이었음. 전반적으로 튀김이 엄청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적당히 바삭하면서 촉촉한 튀김스타일. 약간 고급 텐푸라집의 그런 튀김 보다는 약간 우리나라 튀김 같은 느낌에 죄금 가깝다. 아무튼 전혀 느끼하지 않으면서 맛있음. 가격 생각하면 진짜 훌륭하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명란, 가지, 피망, 오징어.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잘 튀긴 튀김을 밥과 함께 바로바로 먹으니 만족도가 낮을 수가 없는 구조다. 왜 이렇게 이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이해가 됨.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떠서 카페나 가있을까 하다가 근방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방문. 공항근처 주택가에 있는 스타벅스더라.
주로 동네 주민들이나 교외로 놀러 온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음.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고 음료 주문시 일정시간 주차 무료이용권을 준다.
이렇게 야외와 실내 좌석 모두 있는 꽤나 큰 규모의 스타벅스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꽤 괜찮음.
뭔가 외부 뷰가 이뻐서 하나 찍어봤다. 스타벅스는 어딜가도 다 맛이 비슷해서 좋은듯.
렌트카를 반납하고 내가 이용한 고속도로 요금들. 일본의 고속도로 요금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맨아래 560엔 빼고는 전부다 KEP 패스로 커버 가능해서 추가 지불은 560엔만 했다. 본인이 큐슈에서 여러 도시를 돌아다닐 것이라면 진짜 무조건 KEP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큐슈 빠이. 거의 7~8년만에 다시 방문한 큐슈인데 몇년간은 다시 안와도 될 수준으로 제대로 조지고 돌아간다.
'해외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 텐진] '24년 큐슈여행 8일차-(1) (Nooice, Ringo) (8) | 2024.11.09 |
---|---|
[후쿠오카 / 아카사카] '24년 큐슈여행 7일차-(3) (하카타라멘 신신, 텐진호르몬) (8) | 2024.11.03 |
[후쿠오카 / 아카사카] '24년 큐슈여행 7일차-(2) (이모야 킨지로, 스시사카바 사시스 킷테하카타점) (10) | 2024.11.03 |
[후쿠오카 / 아카사카] '24년 큐슈여행 7일차-(1) (사바타로) (0) | 2024.11.03 |
[후쿠오카 / 아카사카] '24년 큐슈여행 6일차-(3) (파르페테리아 벨) (2) | 2024.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