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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 안국역] 가배도 삼청 팀원이 티라미수가 정말 맛있대서 큰맘 먹고 와봤다. 뭔가 좀 일본 카페 감성이라고 느낀건 나만의 생각인가 ㅎ... 실내는 이런 느낌. 나무소재가 주는 편안함과 엔틱함이 뭔가 좋다. 티라미수(7,000원)와 아메리카노(4,500원)을 주문함. 비주얼이 느낌있다. 이런 갬성으로도 찍어보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데 맛있긴하다. 근데 뭐 요새 티라미수가 되게 상향평준화되서 와~~!!! 맛있다!!! 라고 할만한 티라미수 찾기가 쉽지 않은듯. 장사가 정말 잘되는 카페인지 점포가 되게 많이 생겼다. 그래도 이동네랑 참 잘어울리는 느낌의 카페인 것은 맞는듯.
[소격동 / 안국역] 키즈나 요즘 스시계에서 하도 핫하길래 가봤다. 역시나 인기 많은 없장답게 예약이 좀 힘듬. 예약시점이 한달정도전에 열리는데 빠르게 전화하면 되더라. 가게가 진심 내가 가본 스시집중 가장 내스타일이었다. 너무나 고즈넉하다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가게였고 이동네의 정취에 정말 잘어울리는 인테리어였음. 이렇게 룸도 따로있고. 바깥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암튼 이런 분위기인데 고즈넉하다는 느낌 반박불가임. 누가 인테리어 설계한지 모르겠지만 정말 센스가 오진다. 스시다이 뒤에있는 작품들도 정말 느낌 미쳤음. 가게 인테리어같은거 진짜 노관심인 편인데 인테리어땜에 기분좋아진 건 정말 처음같다. 런치오마카세(100천원) 시작. 첫 번째 스시는 문치가자미(도다리). 숙성도는 내가 좋아하는 편. 밥은 신맛이 적고 적당히 짭조름한 무난한..
[마포역 / 공덕역] 스시소라 마포점 회사 사람들과 어쩌다 기회가 생겨 스시를 먹으러 왔다. 사람들이 스시를 자주 접하지는 않아서 가장 무난한 스시소라로 골랐음. 디너오마카세(70천원) 시작. 이날 식사는 마포점의 헤드쉐프인 정우영 쉐프님이 담당해줬음. 업장은 이정도 규모. 계란찜. 뭔가 고소한 페이스트를 썼다. 광어 카르파치오. 올리브오일과 폰즈소스를 곁들인 건데 되게 잘어울렸다. 광어 숙성도도 매우 좋았음. 도미등살. 살짝 불질을 해서 그런지 탄맛이 좀 났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는데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찐전복. 개체가 뭐 큰편은 아닌데 괜춘했다. 밥이 꼬들하니 알알 질갈이 잘느껴지는 스탈인데 딱 내 취향이었다. 팀원중 하나가 급 사케를 한병 쐈다. 스지에 백목이버섯 스이모노. 스지탕이었는데 맛이 없는건 아닌데 솔직히 코스 구성에 잘 ..
[인사동 / 안국역] 도마 마약된장찌개가 유명하대서 가봄. 점심부터 직장인들의 줄이 꽤 긴걸보니 어느정도 기대는 됨. 배포있게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마약된장찌개라는데 과연 양평동 또순이네와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했다. 고등어 숯불구이 정식(10천원).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다. 일단 색깔은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색깔이라 맘에 들었음. 내용물도 푸짐한 것이 합격. 찌개랍시고 시켰는데 건더기 적게나오면 진짜 개빡침. 국과 찌개를 진짜 구분하자... 보다시피 고기가 은근 실하게 들어있다. 찌개는 확실히 짜고 감칠맛이 강한게 왜 마약된장찌개라는지 이해는 됨 ㅋㅋㅋ 딱 마약된장찌개 맛임 ㅋㅋㅋ 찌개에 가려졌지만 고등어구이도 나쁘지 않다. 서울에서 제일인 마약된장찌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긴했다 ㅋㅋ Instagr..
[을지로3가역] 원조녹두 예전에 술먹고 길가다가 그냥 들어가봤는데 오 맛있다! 하고 알게된 집. 인테리어는 심각하게 허름하고 좁고 시끄럽다. 이런 분위기 싫어하면 아마 힘들어 할지도. 고기녹두(10천원)와 고추파전(12천원)을 주문. 기본찬. 난 기본찬에 사실 별로 관심 없는 편이다. 굳이 반찬 많이 나오는 것보다 걍 메인요리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함. 냄새가 죽인다. 가격대비 크기도 아주 좋음. 대표메뉴 고기녹두인데 겉바속촉하게 부쳐낸 것이 내스타일이다. 생각보다 안에 고기도 실한게 의외임. 고추파전. 파와 고추가 들어가 있는 전이다. 다른데서는 보기 힘든 형태. 파와 고추의 향이 정말 좋은 전이다. 개인적으로 노포감성 질색이지만 여긴 그래도 가보길 추천.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맛과 가성비는 갑이다. 다만 꽤나 ..
[제기동역 / 동대문] 허파식당 상호는 제기동할매 소허파 전골인데 이상하게 검색포털에 등록된 상호는 허파식당이다. 옛날 이름인가. 암튼 뭐 오래된 식당이랜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고. 메뉴는 오직 허파전골뿐. 가격이 착한 편이다. 내부는 은근 깔끔한 편. 저녁시간이 되면 줄을 서더라. 허파전골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어 그대로 해봤음. 기본찬. 맛있진 않다. 허파전골 소(15천원). 진짜 냄새부터가 칼칼한게 예술이다. 조리가 거의 되서 나와서 좀만 끓이고 먹으면 된다. 국물이 정말 매콤하고 칼칼하면서 은근 찐한게 예술이다. 좀 자극적인편이라서 술안주 그 자체인지라 진심 술바로 시킴. 아 그리고 국물은 정말 끓이면 끓일수록 찐해져서 더 맛있다. 순대먹으면서 허파는 먹어봤는데 소허파는 처음 먹어보는듯. 조금 질기고 내장특유의 냄새가 ..
[압구정역] 미앙(MIIANG) 안다즈호텔에 이런데가 있었다. 김유아라는 쉐프가 관여한 것 같은데 찾아보니 뭐 유명한 사람이랜다 ㅋㅋ 조명이 내가 싫어하는 붉은 조명. 이러면 분위기는 좋은데 사진이 좀 별로이게 나온다. 분위기 잘신경안쓰는 주의라 ㅎㅎ;; 메뉴. 코스시킬까하다가 가성비가 후져보여서 그냥 단품 여러개 시킴. 쏨땀(12천원)과 까이텃(9천원). 태국요리집에선 엥간하면 쏨땀을 먹는게 좋은 것 같다. 야채를 먹긴해야하니깐 ㅎㅎ 뭐 이산지역 스타일의 닭튀김이라는데 맛은 괜찮았다. 호이양(16천원). 굴구이에 코코넛크림 라임소스이다. 나쁘지 않았음. 비주얼도 이쁘고? 추가 차지내면 인당 갯수 맞춰주더라. 뿌팟퐁커리(31천원). 소트프쉘크랩도 괜찮았고 커리도 달짝지근하고 녹진허니 맛있었다. 먹고 바로 흰밥 시킨듯 ㅎㅎ 똠얌꿍(20천..
[인사동 / 안국역] 봉평막국수 이근방에 몇없는 막국수 집. 명태비빔막국수(11천원). 막국수치고 상당히 비싸다... 그래도 단백질이 그나마 많은 명태비빔막국수를 먹어야한다. 맛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면은 음 우리나라 판메밀국수 같은 살짝 찰기가 있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고기리 막국수 같이 뚝뚝 끊기는 메밀면 스타일을 선호한다. 명태무침이 꼬들꼬들하니 아주 좋다. 양도 적은 편이 아니라 더좋음. 그렇게 막 엄청 맛있지 않은데 여름되면 줄선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