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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치토세 / 홋카이도] '24년 홋카이도 여행 4일차 (샴록 컨트리클럽, 히가시치토세 바베큐, 젤라띠아 미르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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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운딩은 샴록 컨트리클럽. 그나마 이번 여행에서 잡은 골프장중 가격대가 제일 높았는데 한 7~8,000엔 정도? 했던것 같다.

 

 

이렇게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던거로 기억함.

 

 

꽤나 아름다운 코스다. 대신 골프장에서 아름답다는 의미는 뭔가 함정들이 많이 숨어있다는 뜻.

 

 

일본 골프장답게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고 좌우에 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다. 이날은 페어웨이 카트 진입이 되었음.

 

 

전반적으로 코스관리는 괜찮은 편이나 그린은 에어레이션 중이었어서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음. 어제 쳤던 썬파크 삿포로 골프클럽이 그린상태는 훨씬 좋았다.

 

 

오비가 있는 구역은 많지 않으며 옆홀로 넘어가서 쳐도 되지만 노캐디 특성상 옆홀로 넘어가게되면 높은 나무에 걸리거나 에이밍을 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페어웨이는 막 좁다 이런건 아니지만 넓은 편은아니다. 신치토세 공항 정말 바로 옆이라서 비행기 소리를 꽤 들을 수 있고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음.

 

 

코스가 엄청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그린주변의 언듈레이션이 많고 벙커가 많아 그린주변이 다소 어려웠었다.

 

 

 

 

 

점심은 구글맵을 하나한 뒤져서 찾아낸 일본식 닭 숯불구이집. 한국 웹상에는 정말 정보가 거의 없던 식당이었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방문. 이름은 히가시치토세 바베큐이다. 차를 렌트하면 좋은 점이 이런 외곽에 있는 현지인 맛집들을 자유롭게 갈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 자유도, 다양성이 올라가서 여행 자체가 훨씬 풍부해진달까?

 

 

https://www.google.com/maps/place/Higashichitose+barbecue/@42.8931985,141.6900512,11.5z/data=!4m6!3m5!1s0x5f74db34b884ff91:0x3c3d0cd0c72e0ef8!8m2!3d42.9213033!4d141.8081042!16s%2Fg%2F1tdbwkdc?hl=ko&entry=ttu

 

Higashichitose barbecue · 920-3 Higashioka, Chitose, Hokkaido 069-1181 일본

★★★★☆ · 숯불구이/바베큐전문점

www.google.com

 

 

겉보기엔 이런 그냥 시골집 같다.

 

 

푸르른 홋카이도의 밭 가운데이 있음.

 

 

가건물 처럼 보이는 여기가 식당이다. 아마 가정집이랑 같이 하시는 것 같음.

 

 

딱봐도 갬성이 풀풀 넘쳐서 여기는 찐이 아닐까 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단점이 있다면 숯 화력이 엄청나게 세서 꽤 더움 ㅋㅋㅋ 뭐 그만큼 좋은 화력의 숯을 쓴다는건 음식에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뉴.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닭고기, 야채, 밥 이렇게 각자 1인분씩 주문하면 됨. 생각보다 모든게 맛있어서 다 먹게되니 남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영업시간이니 참고.

 

 

닭구이(1인분 1,200엔). 그냥 이렇게 숯불에 닭을 구워서 먹는 메뉴고 양념은 진짜 소금, 백후추 정도만 한다.

 

 

야채구이(1인분 300엔). 야채는 주방에서 구워서 이렇게 나오고 이게 야채 1인분인데 많아 보이지만 진짜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먹게되니 꼭 인당 1인분 시켜야한다. 그냥 기름에 볶은 야채 같은데 진짜 대존맛임. 막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맛있는 맛으로 때려 패는 것 같달까.

 

 

 

밥(1인분 200엔). 밥은 양이 푸짐하다. 양이 적은 분들이면 한개 시켜서 나눠먹어도 될듯.

 

 

화력이 굉장히 쎄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주길 추천한다. 다만 껍질 부분은 좀 더 태우듯 익혀도 괜찮다고 생각함.

 

 

진짜 어떻게 소금, 백후추로만 양념을 했는데 이렇게 맛이 좋을까 싶다. 아마 화력 좋은 숯에 구워서 이렇게 맛있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정말 고소하고 기름진게 우리나라 사람이면 싫어할 사람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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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숯불구이의 매력은 이 바싹 익은 껍질이 아닐까 싶다. 기름이 쪽빠지고 바삭한게 진짜 너무 맛있음. 북경오리 껍질 안부러울 정도다.

 

 

배불리 먹고 차를 타고가면서 홋카이도 논밭이 예뻐서 찍어봄. 이렇게 홋카이도는 농경지가 참 많다. 일본 최대의 농산물 생산 지역이라는게 실감난다.

 

 

여기는 우리나라 토양보다 어째 좀 더 색깔이 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이근방에서 가고 싶었던 젤라또 맛집이 휴무였어서 어쩔수 없이 다른 젤라또 집으로 왔음. 젤라띠아 미르틸로라는 곳인데 여기도 나름 유명한 것 같았다. 현지 사람들이 꽤 많더라.

 

 

https://www.google.com/maps/place/Mirtillo/@42.8829163,141.6475758,11z/data=!4m6!3m5!1s0x5f74d88a7af05a13:0x18df9266c72ec88e!8m2!3d42.865621!4d141.6250398!16s%2Fg%2F12m9h4bdy?hl=ko&entry=ttu

 

Mirtillo · 2 Osatsu, Chitose, Hokkaido 066-0001 일본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m

 

 

메뉴. 여러 맛이 있음. 블루베리 소르베랑 홋카이도 밀크가 유명한 것 같았음.

 

 

맛개수를 고르고 원하는 맛을 말하면 퍼줌.

 

 

니세코에서 먹었던  루히엘 젤라또가 정말 신세계였어서 여기도 좀 기대했는데 음 여기는 뭐 맛이 괜찮긴한데 솔직히 걍 우리나라 젤라또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함. 굳이 방문해볼 정도의 맛은 아니다.

 

 

홋카이도는 햇살이 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착각일지도. 아무튼 쾌청하고 예쁜 홋카이도의 농촌이었음.

 

 

저녁 숙소는 치토세시에 잡았다. 치토세시는 보다시피 큰 도시는 아니다. 약간 일본 소도시 같은 맛이 있음.

 

 

이게 일본 간 여행객들이 자주 사먹는다는 바닐라 요거트인데 뭐 그래봐야 요거트에 바닐라 향 첨가한 거 아닐까 라는생각을 했지만 예상외로 맛있었음. 은은한 바닐라 풍미가 느껴지면서 살짝 달달한 요구르트인데 바닐라 풍미와 생각보다 잘 어우러지게 잘 만든듯. 약간의 산미가 바닐라 향이랑 참 잘 어울리더라.

 

 

치토세에 있는 큰 마트에서 마감 세일하길래 사온 딸기인데 진짜 앙증맞고 조그만게 이쁜 딸기다. 이게 맛이 있을까 그냥 속는 심정으로 사봤는데 예상외로 꽤 맛있었음 ㅋㅋㅋ 너무 달지도 않고 딸기의 산미가 적당히 나면서 딸기 특유의 향이 꽤 좋다. 약간 우리나라의 달달한 딸기에 익숙하면 약간 맹한데?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되려 물리지 않고 흡입하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