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군밤집을 발견했는데 신기해서 들어가봤다. 화려한 기온거리에 군밤집이라니 뭔가 느낌있었음 ㅋㅋㅋ 가게 이름은 하야시만쇼도(Hayashi Manshodo Shijo Main Store, 林万昌堂 四条本店)인데, 찾아보니 1874년부터 장사한 엄청나게 오래된 군밤집이었다 ㄷㄷㄷ. 확실히 일본은 우리나라대비로 산업화된지 오래됐다보니 이런 노포가 많은 것이 좋은 관광 컨텐츠인 것 같다.
Hayashi Manshodo Shijo Main Store · 일본 〒600-8003 Kyoto, Shimogyo Ward, Otabimiyamotocho, 3番地
★★★★☆ · 일본식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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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군밤기계를 사용해서 밤을 굽더라. 윤기가 엄청나게 흐르는 것을 보니 밤 겉면에 코팅하나 생각도 들었다.


신기하게 밤의 산지마다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 가격이 절대 저렴하진 않다. 특히 교토 북부 지역인 단바가 밤으로 유명한 지역인데, 일본에서도 단바산 밤은 밤중에 최고급 품종으로 취급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단바산 밤이 있길래 안 먹어볼 수 없엇음. 최고급 밤답게 가격도 어지러웠는데 100g에 1,000엔이었다. 밤 6알에 만원인셈 ㅋㅋㅋ

기대했던 단바산 밤은 우리나라 옥광밤 이런거에 비해서 뭐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ㅋㅋㅋ. 다만 너무 달지 않은 은은한 단맛이 베이스라 밤풍미가 잘 느껴져서 좋았달까.

이거는 같이 구매한 조금 더 저렴한 산지의 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지 이것도 200g에 940엔이었다. 이게 단바밤보다 단맛은 더 강했는데 가족들은 이게 더 맛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단바밤이 더 맛있긴 했는데, 솔직히 2배 가격 주고 먹을만한 맛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그래도 교토 간김에 단바 밤 먹어보는 것은 훌륭한 여행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노을질때가 되니깐 훨씬 멋있어진 기온시조역 근방. 서울의 한강이나 청계전에도 밤에 사람이 많아지듯 교토도 비슷한가보다.

뭔가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도시가 교토인 것 같다.

숙소에서 쉬다가 일본에 왔으니 대중 목욕탕에 가보기로 했다. 교토를 생각하면 화려하고 형형색상의 절, 신사, 궁 이런 이미지를 생각하기 쉬운데, 관광지 외 대부분은 이런 주거지역인 것 같더라. 뭔가 고즈넉하고 느낌있었음. 단점이 있다면 어둡고 인적이 거의 없어서 좀 무섭달까.


목욕탕 이름 은 후나오카 온천(船岡温泉). 찾아보니 진짜 온천은 아니고 그냥 물을 데운 대중탕이라고 한다. 꼭 온천이 아니더라도 이 건물 자체가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던데, 옛날 대중탕이면서 일본의 로컬 대중탕을 방문해보는데 의의를 뒀음.
후나오카 온천 · 82-1 Murasakino Minamifunaokacho, Kita Ward, Kyoto, 603-8225 일본
★★★★☆ · 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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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가격은 성인이면 550엔인데, 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목욕탕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로컬 갬성을 느끼기에 괜찮다고 본다. 아 수건, 목욕용품 등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니 본인 것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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