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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후쿠오카 / 히타] '24년 큐슈여행 6일차-(1) (로렐히타 컨트리클럽, 소후렌 총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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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골프장은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히타시가 있던데 그곳에 있는 로렐히타 컨트리클럽(ローレル日田カントリークラブ)을 예약했다. 내가 일본에서 가본 골프장중에 클럽하우스가 가장 그나마 우리나라 골프장 같았음. 그린피 대비로 클럽하우스가 아주 좋고 깔끔하고 크다는 뜻.

 

 

https://www.google.com/maps/place/Laurel+Hita+Country+Club/@33.3353668,130.9481994,14z/data=!3m1!5s0x3541427a93565a21:0x16fb7cbe77fc0140!4m6!3m5!1s0x35414279ef7fb415:0x63e39455e636e1f0!8m2!3d33.3470611!4d130.9628753!16s%2Fg%2F1tvgs3cj?hl=ko&entry=ttu&g_ep=EgoyMDI0MTAxNS4wIKXMDSoASAFQAw%3D%3D

 

Laurel Hita Country Club · 1900 Nishiarita, Hita, Oita 877-0000 일본

★★★★☆ · 골프장

www.google.com

 

 

로렐히타 cc의 티 목록. 전장이 대략 5700m로 별로 긴편도 아니고 대기도 좀 있는 편이라서 백티에서 칠까 고민했지만 동반자를 고려해서 그냥 레귤러티에서 쳤다.

이날 사실 벳푸에서 히타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티업시간에 늦었는데 다행히 골프장 직원분들이 이해해주셨다. 일본은 티가 널널한게 이런 점에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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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 히타 cc의 코스는 그냥 평이한 편이다. 전장이 긴 것도 아닌데 코스의 폭은 넓은 편이고 언듈레이션이 심한편도 아님. 그래서 코스 난이도를 굳이 페어웨이 난이도와 그린 난이도로 구분한다면 페어웨이 난이도는 중하 정도라고 생각한다. 티박스나 페어웨이 관리상태는 충분히 괜찮은 편. 엄청 좋다 막 이런건 아닌데 플레이에는 전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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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할때 구글 리뷰나 라쿠텐 고라 리뷰에 로렐히타 cc의 그린 관리 상태가 정말 좋지 않다고 그린이 죽은데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었음. 막상 와보니 그린관리상태는 충분히 괜찮았다. 아예 죽은데가 없고 그런건 아니지만 플레이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죽은데가 많지는 않았다.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벤트그래스 관리가 엄청 어려웠다고 하는데 일본도 벗어날순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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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난이도는 평이한 편. 언듈이 별로 심하지도 않고 엄청난 포대그린도 아니고. 그린 관리가 괜찮다보니 스피드 자체는 느리지 않고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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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페어웨이 카트 진입이 가능했다. 큐슈 북쪽으로 올라오니 미야자키보다 온도도 훨씬 높고 습도도 훨씬 높아서 정말 더웠는데 카트 진입 불가능했으면 진짜 중도 포기했을 것 같다.

 

 

로렐히타 cc는 스루플레이가 불가능한 골프장이다. 그래서 전반이 끝나고나면 후반 몇시에 시작한다고 이렇게 카드를 줌. 쉬는 동안 보통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음료를 먹거나 한다.

 

 

 

 

식당은 굉장히 넓고 깔끔한 편. 확실히 로렐히타cc 는 상대적으로 그린피가 비싼 값을 하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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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식사 가격이나 요리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식사 먹는 수준의 가격?

 

 

너무 더워서 입맛은 없었고 메론소다랑 아이스크림 먹었음. 맛은 뭐 그냥 나쁘지 않았다. 진짜 더위땜에 힘들었는데 시원한데서 시원한거 먹으니깐 좀 살만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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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시작. 코스는 확실히 멋있는 편음. 좌우에 나무도 빼곡하고 페어웨이에 벙커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코스 레이아웃은 나쁘지 않음. 억지로 막 끊어가는 코스도 아니고 티샷도 충분히 거리 내도 문제 없는 코스여서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가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거나 블라인드 홀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노캐디 라운딩을 즐기기에 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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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약 1시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후쿠오카 근교에서 충분히 추천할만한 코스라고 생각이 듬.

 

 

평일에 2명이서 라운딩하고 20,000엔 정도 나왔음. 이정도면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히타시가 우리가 요새 먹는 야키소바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그중에 야키소바의 원조라는 집인 소후렌 총본점(焼そばの想夫恋 総本店)에 방문해봤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EC%86%8C%ED%9B%84%EB%A0%8C+%EC%B4%9D%EB%B3%B8%EC%A0%90/@33.3138553,130.9323725,15.33z/data=!4m6!3m5!1s0x35416a1458cd962b:0x46e589497029032f!8m2!3d33.310631!4d130.94195!16s%2Fg%2F1tjx_8bd?hl=ko&entry=ttu&g_ep=EgoyMDI0MTAxNS4wIKXMDSoASAFQAw%3D%3D

 

소후렌 총본점 · 416-1 Wakamiyamachi, Hita, Oita 877-0037 일본

★★★★☆ · 야키소바 레스토랑

www.google.com

 

 

가게를 들어가면 기름향이 정말 확 나는데 중국요리를 하는 집이란걸 바로 알수 있음. 다만 기름 냄새가 너무 나서 옷에 배는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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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야키소바의 원조집 답게 메뉴판 첫면에 야키소바가 있음. 기본적으로 메뉴는 중국집 메뉴라고 보면됨.

 

 

스부타(1,200엔). Sweet sour pork라고도 하고 우리나라 요리론 탕수육, 중국요리론 탕조리척이라는 메뉴다. 단백질이 없어서 하나 주문해봤음.

 

 

솔직히 맛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수준. 맛이 딱 나 어릴때 먹던 급식 탕수육 맛이랑 똑같음. 미리 만들어놨는지 튀김이 소스에 쩔여져서 매우 눅눅하고 돼지고기 잡내도 엄청나는 그 급식탕수육 맛 ㅋㅋㅋ 딱 그거랑 똑같다.

 

 

야키소바. 사이즈, 토핑 추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요네즈나 계란 후라이를 올리는 것이 나은 것 같음.

 

 

맛은 사실 우리가 아는 짭조름하고 고소한 야키소바맛. 약간 지지듯이 볶았는지 면이 꼬들해진게 나름 괜찮았다. 숙주나 돼지고기 같은 부재료와의 조합도 괜찮은 것 같고. 지금에야 너무 익숙한 맛이지만 처음 나왔을때는 나름 센세이셔널 했을 것 같음. 야키소바는 역시 베니쇼가와 같이 먹는게 훨씬 맛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