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주유소를 이용해봤음.
이정도가 일본 휘발유 가격. 한국 휘발유 가격보다는 더 싸다.
이게 후쿠오카 라라포트의 명물 건담 동상. 주기적으로 노래가 나오면서 건담이 움직인다.
실제 건담사이즈를 복원했다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큼.
라라포트는 복합 쇼핑몰이다. 안에 펫플러스라는 애완동물 용품 가게에서 강아지랑 좀 놀아줬음. 일본은 반려동물 분양가가 엄청나게 비싸더라. 보니깐 기본 100만원을 넘는 것 같음. 근데 뭐 나는 이렇게 하는게 진짜 반려동물 키우고 싶은 사람만 키우게 하는데 좋다고 생각하고 무책임한 분양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음.
도심안에 이런 쇼핑몰이 있단게 좀 신기하다. 마치 우리나라 교외에 있는 아울렛 같은 스타일임.
미리 예약한 탕테루후지(タン テール 富士). 여기가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굉장히 높고 예약도 많길래 몇끼 안되는 후쿠오카에서의 식사리스트에 넣어봤다. 이 가게는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됨. 이번에 후쿠오카 운전을 해보니깐 유료 주차공간이 굉장히 많아서 솔직히 차를 끌고 다니는데 별 부담이 없더라. 주차비용도 서울보다 더 저렴한 편임.
탕테루후지 · 3 Chome-13-33 Akasaka, Chuo Ward, Fukuoka, 810-0042 일본
★★★★☆ · 고기 요리 전문점
www.google.com
메뉴. 확실히 후쿠오카는 한국인이 많이 오는 도시다보니 엥간하면 이렇게 한글 메뉴 혹은 영어메뉴가 있는 것 같다. 이 집은 여러가지 요리를 팔지만 특히 소꼬리 소금구이가 유명한 집임. 도대체 상호인 탕테후루지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tongue tail fuji 였다. 그냥 혀 꼬리 집이라고 써있는 셈.
내부는 좀 이렇게 독특하게 생김. 가게가 큰 편이 아니고 약간 뭔가 깔금한 가정집 같은 느낌이 남. 방문해보니 관광객보단 확실히 로컬 주민들이 많았음. 로컬에서 인기가 많은 식당이긴 한가보다.
오토시. 오토시가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남. 오토시로 닭고기 타다키와 소고기 육회가 나왔음. 닭고기 타다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별로 비리지 않고 괜찮았다. 폰즈소스랑 잘 어울리더라. 소고기 육회는 의외로 기름진 부위를 주길래 부드럽지 않을까 했는데 은근 질겅거렸다.
궁국의 식초 곱창(605엔). 요리 이름이 굉장히 인상적이길래 주문해봄. 소 내장 중 어디 부위 같은데 분명 먹어본 부위인데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난다. 아무튼 소 내장을 데쳐서 폰즈소스와 곁들여낸 사이드 메뉴인데 이거 참 맛있었다. 내장 특유의 진한 맛과 폰즈소스가 아주 잘 어울림.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도 아주 좋았고. 왜 궁극의 식초곱창인지 이해가 됐음.
꼬리 소금구이 大(2,200엔). 이 집의 시그니처 요리인데 소꼬리를 구워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좀 기대됐음. 우리나라에서 꼬리곰탕이건 꼬리찜이건 이렇게는 먹어봤는데 구이로도 맛있을까 궁금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소꼬리맛. 전혀 특별함도 없고 참신함도 없다. 그냥 내가 아는 그 소꼬리맛 ㅋㅋㅋ 되려 소꼬리라는 느끼한 부위를 이렇게 간단히 구워서 내니깐 몇점 먹다보니 나는 굉장히 물렸음. 도대체 이런 평범한 소꼬리 구이가 왜 이렇게 이동네에서는 인기일까? 구글 리뷰에도 칭찬 일색이던데 내가 까탈스러운건가...? 암튼 맛이 없다는 아닌데 이렇게까지 고평가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우설 소금구이 상급(2,090엔). 실제로 보면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깔끔하게 나오고 나쁘게 말하면 정말 조금 나옴 ㅋㅋㅋ 그냥 맛이나 간단히 본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음.
이것도 내가 아는 그냥 우설맛. 우설을 잘 굽긴했다. 이게 솔직히 소꼬리보다 더 나았던듯. 아쉬웠던 점은 완전 부드러운 부위만으로 나오진 않고 좀 질긴 부위도 있어서 최상급 우설은 아닌 것 같았음. 우설이 부위가 엄청 크지만 그중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부위는 크지 않다고 알고 있다.
볶음밥(880엔). 여기 볶음밥이 맛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하나 주문했다.
볶음밥 기똥참. 뭔가 특별한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계란이나 나루토마키 등을 넣고 간단하게 볶아낸 볶음밥인데 간이 완벽해서 진짜 죽죽 들어감. 심플하게 만든 볶음밥이라 맛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냥 여긴 뭐 육류 구이 맛집이라기보단 볶음밥이랑 곱창 맛집 같은데 ㅋㅋㅋ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한 궁극의 식초 곱창. 이거 진짜 쭉쭉들어간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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