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 종로3가역] 송죽헌

예전부터 종종 가는 한정식집인데 솔직히 내돈주고 가본적은 없는 곳이다.

 

 

내부는 이런 느낌. 약간 옛날 음식점들중에 그런 곳이 종종 있듯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음식점으로 영업하시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가정집에서 밥 먹는 느낌임.

 

 

밑반찬. 솔직히 여기는 음식이 별로 특장점이 있지는 않은데 밑반찬이 괜찮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김치나 나물류가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음.

 

 

낙지볶음.

 

 

별로 특이한 맛은 아니고 그냥 매콤, 단짠한 맛이다. 낙지 자체는 부드럽게 잘 볶았음.

 

 

추어탕. 이것도 별로 뭔가 특장점이 있는 맛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고 무난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찐하고 점도 있는, 즉 추어가 더 많이 들어간 추어탕을 선호함.

 

 

제육볶음. 그냥 낙지볶음이랑 똑같은 양념장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 아무튼 이날은 익지 않은 제육볶음이 나와서 솔직히 어이가 없긴했음 ㅋㅋㅋ 클레임 제기했더니 가격은 받지 않으셨다.

 

 

 

이게 한정식 집이란게 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은근히 만족스러운 집이 흔치 않은 것 같다. 아마 한국사람이다보니 한정식에 대한 기본 기준치가 높은 것 같기도하고 굳이 이 음식정도를 이가격에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아무튼 썩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