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의 아침은 요거트로 시작. 편의점에서 파는 요거트인데 적당히 달면서 꾸덕한게 맛도 좋았다. 천원정도였던 것 같은데 저렴해서 종종 사먹었음. 2일차 아침은 판다기지를 가기위해 일찍 일어났다. 판다가 아침형 생물이래서 아침에 갔고 사람들이 그나마 적을때 가려고 한 10시정도쯤 도착한 것 같다.
금요일 아침이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주말엔 진짜 미어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다기지는 청두 근처에 여러군데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간곳은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이다. 고덕지도나 바이두 지도에 이거를 검색해서 가면 됨. 대중교통으로도 가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디디추싱이라는 우버같은 어플을 통해서 택시잡아 가길 추천한다.
판다기지는 청두 근처에 여러군데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간곳은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이다. 고덕지도나 바이두 지도에 이거를 검색해서 가면 됨. 판다기지 티켓은 KLOOK에서 미리 구매해 놓는 것을 추천. 여권만 보여주면 연동되어 있어서 바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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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도 가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디디추싱이라는 우버같은 어플을 통해서 택시잡아 가길 추천한다. 청두는 택시가 싼편이라 판다기지까지 한 30분 걸리는데도 우리나라돈으로 10천원정도 듬. 절대 택시를 오프라인으로 잡지말고 꼭 디디추싱을 통해서 잡을 것. 매우 편리한 어플이고 택시 말고 일반 사람이 운영하는 차를 타면 더 저렴함.
판다기지 내부. 역시나 엄청나게 거대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조경 스타일보다는 중국의 조경스타일이 더 내스타일인 것 같다. 굉장히 고즈넉하면서 고풍스럽고 자연스럽게 해놓은 느낌임.
후기는 사람이 많아서 판다보기가 쉽지 않다했는데 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판다를 정말 원없이 볼 수 있었다. 평일 아침에 가는게 은근 핵심일지도?
이렇게 레서판다도 있다. 아 판다기지는 정말 크니깐 꼭 내부 셔틀 탑승권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사실상 반드시 구매해야함.
정말 대나무만 하염없이 먹는다. 보기만해도 지독하게 게을러보임.
팬더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긴한데 정말 팬더는 질릴정도로 볼 수 있다.
배가 고파서 판다기지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궈쿠이를 사먹었음. 약간 안에 고기 소스가 들어가 있는 기름에 튀긴 패스트리라고 보면되는데 얼얼한 맛의 고기 패스트리 맛이다. 뭐 맛있다까지는 아닌데 먹을만 함.
이거는 패왕차희라는 중국 차 프랜차이즈. 운남성에서 시작한 비교적 신생브랜드라는데 뭐 강점이 말로는 진짜 찻잎을 우려낸 차를 쓴다고 한다. 그렇단말은 중국 차 프랜차이즈들은 진짜 찻잎을 우려낸 차를 안쓴단건가? 아무튼 자스민 녹차 베이스로한 밀크티가 주력인데 여기도 아주 맛있다. 밀크티임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산뜻하고 향긋한 맛? 디자인도 참 중국스럽게 예뻐서 맘에 들었음.
판다를 보고나서 점심을 먹으려 다시 택시를 타고 태고리(타이쿠리)로 옴. 약간 온갖 명품과 여러 브랜드들이 몰려있는 곳인데 약간 우리나라의 청담동, 압구정로데오 느낌정도.
나는 여기 마왕즈라는 식당을 가려고 왔다. 马旺子(成都太古里店)로 검색하면 되는데 여기가 미쉐린 1스타 음식점이라 인기가 정말 많음. 내생각인데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미쉐린 1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청두가 아닐까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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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전부터 대기표를 발급해주니 꼭 오픈전에 가서 대기표 받아올 것. 오픈 전부터 대기표를 받는 사람들이 꽤 있고 주말엔 진짜 어마어마하게 대기가 많더라.
내부는 이런 느낌. 상당히 모던하면서도 중국풍의 느낌을 잘 살렸다. 2층보단 1층이 훨씬 중국풍이라 갬성있음.
역시 미쉔답게 사진 메뉴가 있고 영어 메뉴이름이 같이 있어서 대강 무슨 요리인지 알 수 있다. 사진의 요리들이 내가 주문한 요리들. 가격대는 확실히 청두의 음식점 치고는 비싼편인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일반 레스토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메뉴 1개에 가격이 거의 2만원이 안되니깐... 암튼 가격은 사진 참고.
색감 테마부터 기물들까지 아주 예뻤다. 식탁 석판 재질도 고풍스러우니 아름다웠고.
맘에 드는 메뉴판 색감 디자인이라 찍어봤다. 여기가 자기네들 주장으로는 1923년부터 영업했다는데 생각해보니 100년이 넘은 식당이다ㄷㄷ.
이거는 순무 피클 같은건데 5천원정도 한다. 비주얼이 이뻐서 인스타용으로 써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주문하더라 ㅋㅋㅋ 맛은 새콤달콤하면서 사천 특유의 마라 풍미가 느껴짐. 하나 주문해서 반찬으로 먹는 것 괜찮은듯.
이게 마왕즈 대표메뉴인데 궁보기정의 새우버전이다. 가격은 한 18천원정도? 일반 궁보기정보다 좀더 고급스럽게 땅콩대신 캐슈넛을 사용했고 독특한 포인트는 가지튀김을 곁들였다는 것.
이거는 진짜 맛이 괜찮다. 달콤 짭짤하면서 매콤한 맛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 새우나 가지튀김의 튀김 기술도 상당히 수준급인데 겉은 아주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잘 튀겼다. 이 메뉴는 정말 한국 어르신들도 잘 드실듯. 시그니처 메뉴 인정.
이거는 겨울 시즈널 메뉴라고 되어있길래 전채 개념으로 주문해봤다. 아마 중국의 훠투이라는 염장햄일텐데 예상외로 별로 짜지 않고 맛있었음. 딱 입맛돋구기 괜찮은 정도? 중간에 있는 햄은 진짜 하나도 안짜고 깔끔한 햄맛도 좋고 밥반찬으로 최적이었다.
거위 다리 구이요리. 아마 광동식 바베큐 스타일인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건 좀 별로였다. 거위 누린내도 잘 잡은 편은 아니고 약간 오버쿡 같은 느낌도 있었음. 광동식 바베큐는 광동음식 전문점에서만 먹는 걸로.
이거는 배음료인데 진짜 배를 갈은 그 맛이 났음 ㅋㅋㅋ 배 그잡채. 중국은 독특하게 배음료를 꽤 많이 팔던데 많이들 먹나보다.
이거는 빙펀이라는 청두의 보편적인 디저트. 맛은 음 그냥 우묵가사리 같은거에 흑당 소스 넣은 맛.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 좀 시킬겸 타이쿠리 산책 좀 하고. 진짜 내가 살면서 본 명품샵중에 여기에 있는 명품샵들이 제일 큰 것 같다.
청두에 가보면 이렇게 강을 따라서 상점이나 찻집이 들어서있는 경우가 꽤 있다.
뭔가 삐까번쩍의 신과 고즈넉함의 구가 잘 조화된 도시 같은 느낌?
청두에 수정방박물관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방문. 난 몰랐는데 수정방이 사천성의 술이라고 한다. 여행가서 어디 앙조장 투어 같은게 있다면 가능하다면 가보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놓칠 수 없었다.
다행히 오후 투어 자리가 있어서 티켓을 구매함. 영어가이드를 요청하면 추가금액이 나오는데 그래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2인 정도에 27천원 정도?
이런 내부 박물관 및 생산시설 등을 돌아다니면서 설명해줌.
수정방을 직접 만들고 있어서 증류되기 전 양조주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진동한다.
내부엔 이렇게 수정방 회사에서 발견한 오래된 양조장 유적이 있음. 뭐 여기서 만들던 술을 이은게 수정방이라고 하는데 진짠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생산되는 모습도 보여줌. 몰랐는데 수정방은 수수, 옥수수, 보리 등등 5가지 곡물을 사용해서 만드는 백주였음.
가이드 마지막에는 이렇게 수정방 비교 테이스팅 체험도 시켜줌. 수정방 디스틸러분이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고 1번과 2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테이스팅을 도와준다. 1번은 숙성되기전의 수정방으로서 위스키로 치면 스피릿 같은 술. 아직 숙성되기 전이라 매우 날카롭고 도수도 70도가 넘는다. 2번은 잘 숙성된 고급 수정방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부드럽고 특유의 그 꼬락내 같은 장향도 있고 과일향도 있고 그랬음. 맛있었고 정말 킹성비 투어가 아닐까 싶다.
술한잔 하고나서 아까 봐뒀던 강변의 노상 찻집을 방문. 대나무 집기들이 있어서 청두갬성이 물씬난다. 그냥 빈자리에 가서 앉으면 어디선가 점원이 나타나서 메뉴판주니 점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다른 노상 찻집 가봐도 대부분 이런식이었던 것 같음.
찻집은 지나다가 있는데 들린거라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저 한자가 찻집 이름인 것 같으니 참고. 인민공원에도 찻집 많은데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은 반면 여기는 한산해서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녹차 종류중 철관음과 죽엽청을 주문함. 차는 한잔에 4~5천원정도 한다. 신기한게 은근 음식대비 차가 비싼듯 ㅋㅋㅋ 뭐 찻잎주고 물 엄청나게 많이주고 하루종일 물 부어 먹게해주니 테이블회전이 느려서 그런가보다.
아래가 대나무잎처럼 생겨서 죽엽청이고 위에가 철관음이다. 가격은 철관음이 더 비쌈. 죽엽청은 다소 씁쓸한 맛이 강했고 철관음은 매우 부드럽고 구수한 맛. 난 철관음이 맛있드라. 뜨뜨한 야외에서 여유롭게 차한잔 하면서 푹쉬니깐 진짜 청두인의 리듬이 된 것 같았다. 청두 사람들은 이렇게 찻집에서 해바라기씨 까먹으면서 대화하거나 마작하거나 포커하는 등 여유롭게 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호텔에서 좀 쉬다나와서 저녁을 먹으러감. 저녁은 청두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외식메뉴라는 훠궈를 도전하러 갔다. 하이디라오 같은 북경식 훠궈 체인은 자주 가봤는데 청두식 훠궈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좀 궁금했음. 물론 들어보니 청두에 있는 훠궈집도 체인점이 많고 청두 외부지역의 체인도 많다고 한다 ㅋㅋㅋ
이런 QR을 알리페이 등으로 스캔하면 된다. 메뉴판 주지 않는다고 당황할 필요 없음.
그러면 이런 메뉴가 뜨는데 핸드폰으로 주문하면 끝. 나름 번역기능도 제공해서 좋다 ㅋㅋㅋ
훠궈를 먹고나면 냄새가 원체 배서 그런지 뭔지 주로 사람들이 외부좌석에 앉더라. 나도 그래서 외부에 앉아봄. 다행히 청두의 12월 날씨는 우리나라 초봄에서 늦가을 정도 수준이라 외부에서 먹을만 했음.
소스 만드는 곳. 독특한 점은 마장소스는 없고 대놓고 미원 같은 조미료가 있다 ㅋㅋㅋ 청두인의 훠궈 자존심은 마장소스를 허락하지 않는 것 같음.
이렇게 내부는 꽤나 비어있음. 영어를 전혀하지 못함에도 직원들이 어떻게든 내가 요구한 사항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해서 정말 고마웠다. 일본 후쿠오카 이런데 가면 무슨 일본말 못하면 손님 안받는다는 야타이도 많았는데 그거에 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광을 거의 가지 않는 청두가 사람들이 훨씬 친절한 것 같기도.
청두식 훠궈는 내장이 고기보다 인기가 많은게 좀 북경식이랑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훠궈탕에 고추기름이 압도적이고 소기름이 엄청 많이 들어감. 정말로 시뻘겋다.
청두훠궈집 가면 이렇게 참기름을 하나씩 주문해서 먹는게 일반적인데 소스로 만들어 먹는다. 내가 보기에 참기름으로 매운 맛을 중화시켜서 먹는 것 같음. 근데 어차피 참기름으로 중화시킬거면 뭐하러 맵게 만드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이게 이가게 인기 1위라는 소 양이었나 그랬던 것 같음. 맛이야 뭐 특별하진 않은데 확실히 선도는 좋았다. 아 훠궈는 엄청 매울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막상 먹어보면 별로 안매움. 안맵다기보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충분히 먹을만한 매운맛 정도? 솔직히 시뻘건거에 비해서 매운맛은 약한편. 맵찌리도 충분히 먹을만 하다.
청두훠궈 먹으면 꼭 먹으라고 추천 받았던 천엽. 여기서는 뭐 8초만 익혀서 먹으라는데 개인적으로는 20초정도 익혀서 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8초정도 익히면 약간 설익어서 서걱서걱한 느낌인데 20초정도 익히면 아주 부들부들해져서 난 더 맛있더라고.
뭐 우리나라 곱창집에서 나오는 천엽을 익혀먹는 느낌이라 보면됨.
이것도 인기 3순위 안에 있었던 오리창자. 청두에서 많이 먹는 훠궈재료라고 한다.
이것도 서걱서걱하니 부드럽고 잡내하나 없이 맛있었음. 내장류가 전반적으로 맛있고 선도가 좋은듯?
이거는 죽순이고 대나무의 근본 사천에 와서 시켜봤는데 이것도 괜찮았음.
훠궈를 먹고 한 1인당 2만원정도? 나왔던 것 같다. 진짜 청두의 훠궈집 비중은 우리나라 치킨집 비중 수준이라서 그냥 아무데나 가도 다 훠궈집을 찾을 수 있다.
여기는 夜鹃chinese room이라는 칵테일바인데 청두에서 좀 힙한 칵테일바 같아보여서 찾아서 방문해봤다. 인기 많은 바인지 자리가 꽉 차있었는데 위챗이 되지않아 대기표를 받을 수 없는 나에게 안내 직원분이 영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고덕지도 열심히 뒤지다보면 은근 보물같은 데를 많이 찾을 수 있으니 열심히 뒤지면서 검색해보길 권한다. 중국어 거의 못하는 나도 할 수 있었으니 고덕지도랑 씨름해보면 여행을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음.
https://map.baidu.com/search/%E5%A4%9C%E9%B9%83chinese%20room/@11587310.375,3565717.92,19z?querytype=s&da_src=shareurl&wd=%E5%A4%9C%E9%B9%83Chinese%20Room&c=75&src=0&wd2=%E6%88%90%E9%83%BD%E5%B8%82%E9%94%A6%E6%B1%9F%E5%8C%BA&pn=0&sug=1&l=19&b=(11587021.315,3566143.02;11587789.315,3566494.52)&from=webmap&biz_forward=%7B%22scaler%22:2,%22styles%22:%22pl%22%7D&sug_forward=2b95089555b406279b68b468&device_ratio=2
내부는 이런 뭐랄까 청나라 개화기 같은 느낌? 갬성 넘치는 공간이다보니 술을 즐기러 온 느낌보다는 온갖 사진과 동영상만 계속 찍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ㅋㅋㅋ SNS 갬성 좋아하는 건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매한가지인가보다. 옆테이블 친구들은 술은 먹는둥마는둥 하면서 사진만 한 5만장찍다가 가더라.
여행가면 그 동네의 유명한 칵테일바를 가능하다면 방문해보는 편인데 뭔가 그쪽만의 특색있는 칵테일을 맡볼수도 있고. 바텐더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나라의 정보를 듣는게 좋기때문이다. 바 자리가 꽉 차있어서 테이블자리로 안내받았
테이블 차지도 받지 않으면서 웰컴푸드를 준다. 약간 이탈리아 풍의 한입거리.
메뉴. 영어가 병기되어 있긴한데 완전 갬성 필기체로 적어서 제대로 알아보기가 힘듬.
이가게만의 칵테일 메뉴. 한자를 잘 읽어보니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였음 ㅋㅋㅋ 칵테일은 한잔에 대략 20찬원정도 하니깐 청두치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
이것도 위에 것과 동일한 십이지신 칵테일 메뉴. 메뉴판 디자인 특색있어서 좋네. 자기네 나라 문화색을 잘 살리는 점이 난 보기 좋은 것 같다. 최근 중국에서는 또 중국스러운 것이 인기를 많이 끈다고 하던데 그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술집일수도 있겠다.
청두 힙스터 바의 칵테일 수준은 어떠할까 궁금했는데 은근 괜찮았음. 나름 그나라 재료를 써서 특색도 있었고 조화도 괜찮았고?
오이랑 산초를 넣은 칵테일도 있었는데 예상외로 잘 어울려서 신박했었음. 얼음이 녹을수록 화자오의 튀는 맛이 점점 조화로워 지는 것도 설계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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