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업장이 원체 조그만 타코집이라 예약이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포잉을 통해서 운좋게 예약해서 방문. 정말 주말 한강진은 주차가 지옥이다. 은근 입구를찾기가 어려워서 이 유리앞에서 엄청 두리번거렸음.
이런 곳을 발견하면 입구쪽이라 생각하면 됨.
내가 갔을땐 일종의 코스요리처럼 메뉴가 고정이었다. 추가주문도 안되고 그냥 이대로 먹어야하는게 좀 불편했음. 1인 업장이라 그런가보다.
음료 및 주류.
내부는 이렇게 좌석이 적다. 테이블도 1개 있었던듯?
타코치곤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서 무슨맛일지 되게 기대됐음.
캐릭터가 깜찍하다.
소프트 포크 타코. 부드러운 또띠아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타코. 라틴아메리카 풀드포크, 노란고추 살사, 멕시칸칠리 살사, 과카몰레, 토마토 살사, 적양파피클, 고수로 구성됨.
매콤, 짭조름하면서 복합적인 살사의 풍미가 느껴진다. 라임을 많이 뿌리라고 안내해주시는데 먹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 라임의 산미와 산뜻한 맛이 뭔가 재료들을 잘 이어주는 느낌이다. 감칠맛이 참 좋음.
크리스피 포크 타코. 라틴아메리카 풀드포크, 남미칠리오일, 멕시칼칠리 살사, 고수살사, 노란고추&마늘살사, 적양파피클, 고수로 구성됨.
크리스피래서 또띠아가 바삭한건가 했는데 돼지고기를 한번 더 볶아서 돼지고기 질감이 크리스피라서 크리스피 포크 타코였음 ㅋㅋㅋ 대반전이네. 이전 소프트 포크 타코보다는 맛이 더 강한 느낌이다. 한번 더볶아서 좀 더 느끼하기도 함.
비프 비리아. 남미 고추들과 여러 향신료와 함께 끓인 소고기, 체다치즈, 양파, 고수로 구성됨. 이거는 처음 먹어보는 요리기도 하고 비주얼이 참 이뻐서 기대됐다.
저 따로 담긴 살사와 과카몰라랑 같이 먹으라고 안내해주셨는데 살사가 정말 향신료 향이 그윽한게 일품임. 전반적으로 이집은 뭔가 맛이 재료의 맛보다는 살사가 위주가 되는 요리 스타일인 것 같음. 그렇다고 소스 처발처발 이런 느낌이 아니라 재료랑 살사가 어우러져서 뭔가 새로운 맛을 내는 느낌이랄까.
스페셜 비프. 블루콘 또띠아, 볶은 소고기, 과카몰레, 적양파 피클, 라임살사, 고수.
블루콘 또띠아는 뭔가 그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선호하는 편인데 이거는 너무 바삭한 또띠아라서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난 부드러운 또띠아가 좋더라고 ㅎㅎ 이거는 꽤 상큼한 맛의 타코였음.
셰리 치즈 케이크(9천원). 바스크 치즈케이크였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셰리와인이 들어가서 셰리와인 향도 은은하게 나는데 이거는 정말 따로 사가고싶었음 ㅋㅋㅋ 진짜 접시 햝을뻔.
타코는 난 가성비 음식이라 생각하는데 여기는 사실 되게 비싼게 흠이다. 뭔가 복합적이고 새로운 풍미에 고오급 타코맛이라 나는 돈이 아깝다 이런 생각은 안들었는데 사람에 따라 가성비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것 같음. 그래도 뭐 이런 타코고 있구나 하고 충분히 경험해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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