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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나루토 / 도쿠시마] '25년 도쿠시마, 교토 여행 1일차-(3) (빈비야 해산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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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대교를 보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서 찾아놓은 식당으로 갔다. 활어요리 빈비야( 活魚料理 びんび家 )라는 곳인데 도쿠시마 북쪽 해안에 있는 식당이라 대중교통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가보기 어려울 것 같음. 아무튼 구글 평점도 엄청나고 타베로그 평점도 나루토시에서 1등이길래 가장 궁금했던 곳이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B%B9%88%EB%B9%84%EC%95%BC+%ED%95%B4%EC%82%B0%EB%AC%BC%EC%9A%94%EB%A6%AC/@34.2279046,134.5541087,14.34z/data=!4m6!3m5!1s0x35537ac401c2a79b:0x75d0ddd15fca2caf!8m2!3d34.2257975!4d134.5363178!16s%2Fg%2F1tlcy_nr?entry=ttu&g_ep=EgoyMDI1MTEyMy4xIKXMDSoASAFQAw%3D%3D

 

빈비야 해산물요리 · Hashikadani-20-2 Kitanadacho Awata, Naruto, Tokushima 771-0372 일본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주차장은 가게 옆에 아주 크게 있다. 확실히 지역주민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지 주차장이 많이 차있었다.

 

가게 앞에서 이것 저것 팔고 있던데 유명한 것들인진 모르겠다. 아 여기는 우리나라 회식당처럼 가게앞에 수족관을 두고 필요한 생선을 사용하는 것 같더라.

 

내부가 되게 큰 가게임에도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진짜 일본인들만 오는 식당인지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었음.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이집은 해산물 요리 전문점인데 회, 국물요리,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판매한다. 판매하는 구이와 조림을 이렇게 전시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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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외국인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식당이다보니 외국어 메뉴는 당연히 없다.

 

오징어 소금구이. 오징어를 야채들과 함께 볶아낸 요리인데 투박해보이지만 간이 진짜 딱 떨어지는게 아주 맛있었다. 오징어 익힘 정도도 완벽했는데 불맛을 입히면서도 속은 아주 살짝 익은 것 처럼 매우 부드럽게 잘 익혀냈음. 한국사람 입맛엔 살짝 짤 수 도 있지만 먹다보면 정말 깔끔하게 약간 짜서 밥도둑, 술도둑이라는 느낌이 든다.

 

가다랑어 타다키. 가츠오를 겉만 살짝 익혀내서 간장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메뉴인데 가격대비 진짜 양이 엄청남 ㅋㅋㅋ 가츠오 자체도 정말 신선해서 가츠오 특유의 진한 철분향? 피향? 이런게 아주 맛있었음. 양이 많아서 자칫 물릴수도 있지만 새콤한 간장소스가 물리는 것을 막아줌. 부모님도 아주 좋아했던 메뉴였다.

 

사시미 정식. 아마 이집에는 빈비야 정식, 사시미 정식 등 여러 정식메뉴가 가격대 별로 있는데 나는 사시미정식을 주문했다. 사시미 생선을 참돔으로 할건지 뭐로 할건지 고를 수 있는데 나루토가 도미로 유명한 지역이래서 참돔을 주문했음. 가격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마 1,80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미역국, 생선구이, 회, 튀김, 밥이 나오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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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전문점처럼 엄청 맛있는 튀김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튀겼음. 특히 새우튀김이 새우가 엄청 실해서 맛있었다.

 

생선구이는 오버쿡이라 수분감이 부족하고 퍽퍽해서 그닥이었음.

 

참돔인데 숙성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조류가 거센 나루토 바다에서 헤엄치기 위해 도미가 운동량이 많아져서 나루토 도미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도미 살의 쫄깃함과 찰기는 좋긴했다. 뭐 그렇다고 우리가 먹던 참돔에 비해 엄청나게 특별한건 아님 ㅋㅋㅋ 암튼 회가 신선하고 고소해서 맛이 좋았다.

 

이집의 별미라고 하면 이 미역국이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된장을 풀어서 간을 맞췄고 미역을 아주 많이 넣어주는 미역국이었다. 이게 뭐 특별한 맛은 아닌데 신선한 미역의 풍미가 너무 좋더라. 음식의 느끼함, 짠맛, 물림을 씻어주는 역할도 하면서 식욕을 돋궈주는 장국으로 아주 딱이었다. 한국와서도 이 미역국이 계속 떠오름.

 

이 닭새우 장국은 빈비야 정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장국이다. 이게 인스타 비주얼론 훨씬 좋을듯. 맛도 더 감칠맛, 깊은 맛 측면에서 더 좋다.

 

이것은 빈비야정식에 제공되는 사시미 메뉴. 여러가지 모듬회가 나온다. 확실히 빈비야정식이 가격이 3,800엔의 고가인만큼 잘 나오긴 함.

 

나루토시를 여행한다면 왠만하면 가는 것이 좋은 가성비 회백반 식당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운전 혹은 택시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기 어려운게 흠이다. 기회가 되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다음 포스팅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