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스시집 중 1곳.
디너오마카세(200천원). 이때가 가격오르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게살과 게르치.
폰즈소스인줄 알았는데 시큼한 맛이 없어서 신기했음. 암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이날은 일본손님이 3분이나 계셨다. 셰프님이 일본어를 꽤 잘하셔서 놀랬음.
친구들과 오니 맥주 강제로 주문되었다.
가다랑어.
양하와의 조합이 일품이다. 정말 상큼함.
농어와 키노메미소, 싸리나무 열매.
키노메미소가 산초된장이라는데 이게 농어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단짠단짠인 소스였는데 된장이라 농어맛을 가려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음. 싸리나무 열매라는건 캐비어 대용으로 쓴다는데 뭐 별맛아니었다.
전복튀김.
튀긴 전복은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미친 맛이었음. 이렇게까지 맛있을 줄은 몰랐다. 소스는 게우와 새우내장소스라는데 정말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정도로 찐한 짭조름한 맛이라 잘 어울렸다. 역시 여기는 변주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도화새우와 내장소스.
이정도 크기인데 말해뭐해. 그냥 녹진함과 달달함이 폭팔.
왕우럭조개와 시소 및 레몬.
술안주다 술안주.
친구가 가져온 샴페인. 이거 가볍고 상큼하니 완전 내취향이었음.
고등어 초절임. 크기가 엄청 컸는데 초절임은 정말 이집만한데가 드물다.
전어초절임.
특유의 멸치향은 좀 부족했고 좀더 초절임 오래한게 내취향인긴한데 그래도 맛있었다.
네기도로. 독특하게 낫또가 들어가있음.
게르치 미모노랬나. 암튼 게르치 조림같은 거였음. 맛있다.
첫 번째 스시는 전어.
와 진짜 역시 세야의 전어. 시큼하니 시메가 아주 잘되었다. 멸치향도 아주 좋고. 시메 개체마마다 차이가 있는듯. 아무튼 딱 내가 좋아하는 정도였고 정말 마약같은 맛이다. 10개도 먹을듯...
두 번째 스시는 오징어.
김을 넣었느넫 생각보다 조화가 좋다. 밥은 항상 그렇듯 참 꼬들꼬들한데 질은 것 같은데면서 안질은 독특한 밥이다. 암튼 나는 여기 밥스타일을 정말 좋아함. 생선을 참 맛있게 해주는 밥이다.
세 번째 스시는 잿방어.
역시 여름의 잿방어다. 이때가 여름이었기때문 ㅎㅎ;; 포스팅 되게 밀렸구나.
네 번째 스시는 단새우.
단새우가 달다는 것은 이것을 먹어보고 해야하는 말이 아닐까. 씨알이 진짜 말도 안되게 크다.
게살 스이모노. 약간 중국식 스프같다.
다섯 번째 스시는 전갱이.
상큼하다.
여기 무절임도 맛있다.
여섯 번째 스시는 가스코.
황돔새끼 절임같은데 시메가 좀 덜된건지 의도적인건지 맛이 애매하고 수분감도 별로였음. 내입맛엔 별로였다.
일곱 번째 스시는 돌돔.
돌돔... 진짜 쫀득 담백하니 죽인다.
여덟 번째 스시는 가리비 관자.
개체가 작긴했는데 진짜 달았음.
오꼬제 튀김이라는데 풀사진이 없네 ㅎㅎ;; 삼세기라는 생선이라는데 뭔지 모르겠다. 맛은 쏨벵이랑 좀 비슷했음.
아홉 번째 스시는 금태.
불질은 아주 살짝했는데 더하는게 더 맛있었을 것 같다. 트러플페이스트라던데 은근 잘 어울림. 정말 맛있었다.
열 번째 스시는 참치 대뱃살, 중뱃살, 속살 절임.
진짜 속살 산미가 미쳤다. 나가사키산 200키로짜리라는데 진짜 최근 먹은 참치중 압도적인 최고였다.
중뱃살은 산미는 살짝 부족한데 기름기가 장난없다.
대뱃살은 진짜 기름기가 미쳐서 한점이상 먹기 힘들정도 ㅋㅋㅋㅋ 근데 진짜 참치 미쳤다.
새우머리 장국. 구워서 만든듯.
열한 번째 스시는 고등어 초절임.
백다시마가 나름 킥인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울뻔했다. 오늘의 최고의 한점은 뭐였는지 점점 힘들게 할 정도.
마 낫또 우니 소바.
완전 별미네. 여긴 참 요리도 잘한다. 어떻게 레시피가 이렇게 자주 바뀔까.
열두 번째 스시는 박고지말이.
달달구리하다. 일단 그냥 뭐 김이 맛있어서 ㅋㅋ 나는 박고지로 입가심을 하는게 필수라고 생각함 ㅎ...
앵콜스시는 전어.
뭘 고를까하다가 결국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전어를 고름. 후회하지 않았다.
과일 디저트.
진짜 오마카세라는 의미에 맞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이 적격이 아닐까. 우리나라 최고의 스시야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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