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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익선동/ 종로3가역] 고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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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익선동 광주집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갔는데 진짜 고기집 야외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놀랬다. 옛날엔 이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니었는데 ㅋㅋ

 

조금만 유명한 집이면 대기가 너무 심해서 정말 아무데나 웨이팅 없는 곳으로 들어갔음. 그게 여기 고창집인데 여기도 시간 좀만 지나니 꽉차더라.

 

매뉴.

 

내부는 이런 느낌. 요즘엔 왜 이렇게 야외 자리가 인기가 많을까? 식당 내부에 자리가엄청 많아도 야외자리를 위해 대기하는 것을 보고 기겁함 ㅋㅋ 야장 갬성이란게 이정도의 위력이었나 싶다.

 

웹상에서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여기는 의외로 김치가 맛있더라. 갓김치나 배추김치 모두 새콤하게 묵은지처럼 익은게 맛이 괜찮았음.

 

갈매기살(1인분 18천원). 20대 때는 서래를 필두로 한 갈매기살 집들이 대 인기였어서 많이 먹었는데 요새는 취급하는 집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소든 돼지던 이런 갈매기살이나 안창살 등 내장 근처의 부위를 나는 좋아하는 편임. 그 특유의 강한 육향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갈매기살은 간단하게 양념된 갈매기살을 좋아한다.

 

이 화로에서 고기를 구우면 냄새가 안배서 참 좋다. 이거를 광주집에서 처음 봤을땐 혁신이다 싶었는데 요샌 이근처 고기집들은 다 취급하는듯.

 

고기가 그렇게 부드럽진 않지만 뭐 괜찮다. 무난한 갈매기살임. 갈매기살은 식감이 꽤 있다보니 양념을 조금 해서 연육하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삼겹살(1인분 18천원). 요즘 비싼 삼겹살집도 많은데 여기는 좀 합리적인 편임.

 

물론 삼겹살이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는 편은 아니다. 그냥 무난한 삼겹살.

 

이 집의 배추김치나 갓김치가 진짜 삼겹살이랑 먹을때 조합이 좋음. 푹익은 편이라 아주 새콤해서 느끼한 삼겹살과 밸런스가 좋음.

 

특이하게 식사메뉴로 스낵면을 팔길래 하나 먹어봄. 뚝배기에 나왔는데 뭐 가성비가 좀 별로인 것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스낵면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