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으러 방문. 니기리메시라는 오니기리 전문점이다. 아주 큰 장점이 24시간 영업이라는 점.
이렇게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점원들이 바로바로 만들어 주심.
내부는 이런 느낌. 가게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 좌석이 아주 많지는 않음. 주말 9시즈음 방문했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메뉴. 가격대는 대략 300 ~ 500엔 사이정도.
명란 주먹밥이랑, 구운 연어 주먹밥. 밥은 소금간을 할지 간장간을 할지 정하라고 한다. 나는 뭔가 간장간이 근본일 것 같아서 간장간으로 주문. 주먹밥 사이즈는 작지는 않음. 우리나라 삼각김밥 큰 것보다 조금 더 큰정도? 성인 남성이면 2개 먹으면 딱 배가 찰 것 같은 사이즈일듯.
연어 구이인데 짭조름해서 밥이랑 먹기 딱좋음. 간장향이 솔솔나는게 우리나라 사람이면 싫어하기 힘든 맛이다.
익힌 명란인데 이것도 짭조름하니 좋다. 명란도 적지 않게 넣어주는 점도 좋음. 이 집은 밥을 전반적으로 고슬고슬하니 잘 지은듯.
김이 들어간 된장국을 하나 주문했는데 이거 은근 괜찮더라. 김향이 은은한게 나도 나중에 김 된장국 끓여봐야겠음.
꼼데가르숑 사러 다이마루 백화점 오픈런했지만 아쉽게도 사이즈가 거의 없었다. 이럴거면 오픈런 왜했을까.
숙소에 바로 가긴 아쉬워서 삿포로 역까지 온김에 홋카이도 농업학교에서 판다는 샌드를 먹으러 갔음. 삿포로역에 있는 홋카이도 시키 마르셰 스텔라플레이스점에 있다. 그냥 종합쇼핑몰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됨.
가격은 이정도.
맛보려고 2어개만 사봤다.
그냥 바삭한 샌드안에 달콤한 크림과 팥앙꼬가 있음. 뭐 특별한 맛은 아니고 괜찮음.
돌아다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애매해져서 그냥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함. 홋카이도가 스프카레가 유명하다니 이번에 한번 먹어보기로함. 아피아라는 쇼핑몰 구역에 있는 점포다. 여기 말고 삿포로내에 여러 점포가 있는듯.
메뉴. 여러가지 부재료부터 커리종류, 매운 맛, 밥양 모두 고를 수 있음. 매운 맛은 아마 내가 7단계를 골랐던 것 같은데 이정도면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매콤한 맛일 것 같다. 꽤나 칼칼한 맛인데 한 6단계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운맛 최대 정도가 불닭볶음면 정도.
내부는 이런 느낌. 내가 스프커리를 처음 접해본게 우리나라에서였는데 한때 우리나라 외식계에 스프커리집들이 반짝 생기던 시절이 있었음. 그때 궁금해서 접해봤다가 굳이 이게 커리보다 괜찮나? 라고 느꼈으니 별로 인상이 좋진 않아서, 홋카이도 여행에서도 안먹어보고 있다가 큰 맘먹고 방문해본 것. 홋카이도 사람들은 스프커리 많이 먹는 것 같더라. 어딜가도 인기가 좋은 것 같음.
라씨. 별로 달지 않고 새콤한 맛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라씨맛이 아닐수도 있다.
치킨과 12가지 종류 야채 스프커리(1,540엔). 갈릭 풍미를 입힌 튀긴 브로콜리(330엔)을 추가했음.
이게 말그대로 국물에 카레 풀은 맛인데 특별한 맛은 아닌데 뭔가 계속 흡입하게 되는 맛? 밥이랑 계속 국물을 퍼먹게된다. 진짜 한국에서 먹어본 그맛보다 훨씬 낫네 ㅋㅋㅋ. 내가 너무 스프커리를 쉽게 손절했나보다.
스프커리는 스프도 맛있지만 야채가 별미라고 생각함. 야채를 굽거나 튀겨서 냈는데 굉장히 야채가 맛이 좋다. 아마 품질 좋은 야채가 아닐까 싶긴한데 아무튼 야채들이 아삭하면서 달달함. 특히나 이 튀긴 브로콜리를 추천하는데 이게 진짜 존맛이다. 브로콜리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흡입해버림. 꼭 Deep fried broccoli 를 추가하길 추천.
닭고기는 솔찌 별로 인상깊진 않음. 그나마 인상 깊은 점은 닭고기 하나도 크리스피와 텐더 둘중 하나로 조리방법을 고를 수 있단 점? 확실히 디테일은 진짜 일본을 인정해야함. 양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서 이어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