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SNS에서 인기가 많은 고기집이래서 예약을 하고 방문. 평일 한 6시쯤이었는데 벌써부터 대기줄이 꽤 많은 것으로 봐서 인기가 정말 많나보다.
메뉴. 추가주문 최소단위가 꽤 큰편이라서 두명이서 가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 있으니 여러 명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내부는 그냥 전형적인 좀 불편한 고기집 느낌. 사람들이 엄청 많다.
기본찬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스테이크 목살(150g 16천원). 칼집삼겹(150g 17천원).
고기는 직접 구워주심. 아무래도 두꺼운 고기다보니 아무래도 구워주는게 편하긴함.
근데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어차피 굽다가 자를거면 왜 애초에 두껍게 정형할까 ㅋㅋㅋ 사실 굽다 자르나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굽나 똑같을텐데. 과학적적으로 증명된 차이가 있나?
특이하게 첫점은 아무것도 찍지 말고 먹어보라 하던데 고기 자체는 맛있다. 그래도 솔직히 소금 찍어먹는게 개인적으론 239배 맛있는듯. 삼겹 및 목살이 상향평준화된 요즘 고기씬에서도 괜찮은 정도 같다고 생각이 듬. 나는 목살이 더 괜찮았다.
통 갈매기살(150g 16천원), 두껍이(150g 16천원).
여기 주력메뉴가 통갈매기살 같던데 개인적으로 갈매기살을 좋아하는데 통갈매기살은 처음이라 굉장히 궁금했음.
일단 비주얼은 어마무시하다.
두껍게 썰어줘서 안에는 핑크미트로 조리하나했는데 그렇지는 않은듯.
갈매기살 육향은 진해서 좋긴한데 음 솔직히 나는 좀 질겼음. 이게 지방쪽에 근막 같은게 있는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그게 질겅질겅했음. 적당한 두께로 써는게 더 맛있는 부위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껍이라는 부위는 어딘진 모르겠지만 약간 당산오돌의 꼬들살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었음.
김치찌개(8천원). 가격이 8천원밖에 안되는 김치찌개라 별기대 안했는데 나는 이게 참 맛있었음 ㅋㅋㅋ
고기집에 와서 김치찌개 칭찬하는 것은 좀 웃기긴한데 꽤나 신김치로 끓인 김치찌개라 시큼한 맛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적당히 단맛을 가미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고기도 꽤 많이 넣어줘서 만족스러웠고 일행이랑 같이 흡입함. SNS에서 유명한 술리또보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를 훨씬 추천함.
술리또(10천원). 계란, 버터, 바질을 넣은 된장술밥 같은 메뉴임. 된장찌개 맛 자체로도 괜찮음.
조리하면 이런 비주얼이 된다.
기대를 갖고 먹어봤는데 맛은 음 된장라면에 계란을 풀은 것이랑 진짜 비슷함. 맛이 없다는 아닌데 솔직히 대표메뉴일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비빔냉면(7천원). 너무 달지도 않고 괜찮은듯? 확실히 요즘 인기 있는 고기집들은 고기는 당연히 맛있는 것 같고 이런 식사메뉴나 반찬류 등이 우수한듯.
괜찮은 고기집이었다. 인기있는 이유가 이해는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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