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층건물에 있을때는 가봤는데 이렇게 새건물로 이전하고 나서는 처음 방문. 진짜 인기가 그렇게 많더니 이 큰 건물을 통째로 쓴다. 건물내에 자체 주차장도 있고 주말이면 어차피 수지구청 공영주차장 공짜라서 거기 사용해도 됨.
진짜 여전히 대기가 어마무시하다. 이래야 건물하나를 통째로 쓰나보다. 양다리나 베이징덕을 주문하면 예약할 수 있는데 우리는 양다리를 주문해서 예약했다.
내부는 이렇게 정말 완전 중국 본토 음식점 같이 해놨음. 중국 갬성이 풀풀 나서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마치 중국여행온 기분. 우리나라 중국요리집중에 이정도로 중국갬성에 충실한 집이 흔치 않음.
양다리 바베큐. 반쯤 익어서 나온다. 양다리는 처음 먹어보는 부위라 좀 기대됐다.
이렇게 겉에 익은 부위는 잘라서 숯불위에 놓아주시고 나머지 다리는 주방으로 가져가서 해체해준다.
다리가 원체 큰 부위다보니 세부 부위별로 괜찮은 식감과 맛인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평하자면 맛은 솔직히 구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부위같다 ㅋㅋㅋ
지방이 적기도하고 그렇다고 안심같이 근육이 발달되지 않는 부위도 아니라서 상당히 질김. 조림이나 탕류로 먹으면 괜찮을 수도.
꿔바로우. 이것도 단맛보다는 시큼한 맛이 훨씬 강조되는 중국스타일이다. 가격대비 양도 많고 아주 만족스러웠음.
중국 요리집에 왔다면 이런 중국 아이스티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너무 달지도 않고 괜찮음.
서비스로 주신 숙주볶음. 별거 안 넣었는데 짭조름하니 괜찮다.
양꼬치. 고기를 보면 알겠지만 흔한 양꼬치집처럼 좋지 않은 질의 짜투리 양고기에 양념을 떡칠한 양꼬치가 아니다. 선도가 괜찮은 양고기를 사용한 것 같음.
고기 두께감이 있어서 구워지는데 살짝 시간이 걸린다.
양꼬치는 솔직히 맛이 꽤나 괜찮은 편이다.
오늘의 교훈. 미가에서는 양다리 말고 훠궈, 양꼬치, 양갈비 이런 것 주문하자. 정말 여기는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중국요리집임.
'국내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역 / 분당] 정육면체 (0) | 2023.06.20 |
---|---|
[판교역 / 분당] 서울마구로동 (0) | 2023.06.20 |
[정자역 / 분당] 레니엡(Lagniappe) (0) | 2023.02.23 |
[수내역 / 분당] 다께야 (0) | 2023.02.19 |
[서현동 / 분당] 고주몽 백갈비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