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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잠실역 / 송파] 더 이탈리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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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오르조의 김호윤 셰프님이 맡았대서 좀 궁금해서 방문. 잠실역 옆에 KT송파빌딩이랑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이 있는데 그 건물에 있음.

 

 

내부는 밝고 모던하고 깔끔한 테마에 꽤나 규모가 크다.

 

 

식기류도 깔끔한 편.

 

 

메뉴.

 

 

식전빵.

 

 

시저샐러드(9천원). 예의상 샐러드 하나 먹어줬다. 그나마 시저샐러드 좋아하는 편임. 아마 베이컨 말려서 갈은 것, 올리브를 말려서 갈은 것 등을 뿌려서 비주얼상 깔끔하게 보이면서 집약적인 맛만 나타내도록 설계한 것 같다.

 

 

화이트 라구 따야린(33천원).

 

 

라구는 보통은 토마토 소스 베이스인데 이거는 토마토를 안넣어서 오히려 고기 본연의 진한 맛에 좀 더 충실한 느낌. 면은 따야린이라는 생면파스타라 뽀득뽀득 씹히는 식감이 약간 중화권의 에그누들과 유사함. 느끼해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느끼하진 않음.

 

 

봉골레(25천원). 백합과 바지락을 사용한 봉골레다.

 

 

짭조름한 조개육수소스 맛이 면에 착 달라붙어있음. 근데 염도가 좀 있는 편이라 짜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아마 와인을 팔려고 이정도 염도를 설계한게 아닐까 싶기도.

 

 

카치오 페페 리조또(29천원). 카치오 페페 파스타는 먹어봤는데 리조또로는 첨 이었음.

 

 

카치오 페페는 후추와 치즈로 만든 단순한 소스인데 딱 그런맛이다. 꼬리꼬리한 치즈의 리치한 맛이 지배적인데 자칫 물릴 수도 있는 것을 후추가 잘 잡아준다. 쌀도 한알한알 잘살려서 꼬들하게 잘 익혔음.

 

 

부드럽게 익힌 제주돼지 오겹살(29천원). 이거는 안먹어봐서 뭔맛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안먹어봐도 알 것 같은 맛이었음 ㅎㅎㅎ

 

 

여기서 직접 수제로 만드는 과일청을 사용한 에이드랬음. 자몽 에이드였는데 자몽과육이 꽤 많이 들어가서 좋았다. 너무 달지도 않아서 또 좋았음.

 

 

 

오스테리아 오르조랑 거의 맛과 스타일은 유사하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맛 자체는 괜찮은 편. 혹시 뭐 더 특별해졌나 궁금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ㅎㅎㅎ 가격대는 좀 있는 파스타집이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