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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코엑스 / 삼성역] 하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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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 본점은 영업시간이 4시까지라 사실상 가기 힘들어서 하동관 가고 싶을땐 여기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주말은 뭐 무난하게 입장가능한데 아마 평일 점심시간엔 직장인들로 정말 바글하지 않을까?

메뉴. 20공, 25공은 20천원, 25천원 짜리 곰탕이다. 개인적으로 난 최소 20공은 먹어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솔직히 가성비가 좋은 국밥집은 절대 아님 ㅋㅋㅋ

내부는 크고 회전도 매우 빠르다.

곰탕 20공(20천원). 양지와 내장이 들어가있다. 나는 내장 넣어주는 곰탕이 좋더라.

파를 듬뿍 넣는다. 장단이 있는데 장점은 국물이 뜨거운 경우 좀 식어서 먹기 편하다는 점과 파의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 단점은 파의 향이 육수의 풍미를 좀 해칠 수 있다는 점. 근데 나는 이럴때라도 야채 많이 먹으려고 파를 많이 넣는다 ^^

여기 육수는 맑은 편이다. 맛이 강한 편도 아니고 슴슴한 편도아닌 중간 정도라 나는 딱 좋음.

20공쯤 되면 양지도 적지 않게 넣어준다. 보들한게 맛있음.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럽다. 나는 내장 넣어주는 것을 좋아해서 극호인데 내장 싫어하는 사람은 내장 빼달라하면 고기를 더준다.

나는 뜨거운 국밥을 꽤나 안좋아하는데 이유는 뜨거워서 먹지도 못하겠고 뜨거우면 맛도 향도 잘 안느껴져서이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토렴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온도도 딱 적당하고 밥이 국물을 적당히 머금고 풀려있어서 좋음.



맛이 좋긴한데 사실 국밥 한그릇 배불리 먹기위해 20천원의 가격이면 가성비가 매우 후지긴하다 ㅋㅋㅋㅋ 뭐 국밥은 저렴한 서민 요리다 라는 프레임때문에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고~~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탕집중에 딱히 떠오르는 대체재가 없는 것이 여기를 계속 가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