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서울

[강남역 / 서초동] 청류벽

728x90
반응형

여기가 막국수랑 보쌈 맛집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가봤다. 친구가 점심때도 주변 직장인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했음.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꽉 차있었음. 인기가 좋나보다.

 

 

01

메뉴. 주로 뭔가 강원도 스멜의 메뉴들이다. 막국수랑 보쌈이 유명하다고 함.

 

 

반찬은 단촐하다. 난 애초에 반찬이 막 화려한 집을 썩 선호하진 않아서 괜찮았음. 반찬 적게주고 가격 내리는게 더 낫다봄. 아니면 같은 가격이더라도 원가를 메인에 집중하거나.

 

 

비빔 막국수(10천원), 들기름 막국수(10천원).

 

 

나는 비빔막국수를 가장 좋아한다. 그냥 비빔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물들어간 차가운 국수는 초계국수랑, 평양냉면빼고는  잘 안먹는 스탈이기도 하다. 솔직히 옛날에 들기름 막국수 이런거 없었던 것 같은데 비교적 최근데 생긴 메뉴아닌가 ㅎㅎ

 

 

막 특색있다는 아니고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만한 양념맛이다. 메밀면 식감도 좋고 향도 좋아서 놀램 ㅋㅋㅋㅋ 역시 요새는 대부분 상향평준화는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비빔이 근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들기름도 유명하대서 시켜봄.

 

 

들기름 막국수도 맛있음. 근데 들기름 막국수가 메밀의 향을 느끼기에 좋다고 하는 평이 있는데 나는 좀 동의를 못하겠다. 들기름향이 기본적으로 되게 강한 수준의 향인데 매우 은은한 편인 메밀향을 그 안에서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함. 애초에 막국수라는 요리가 메밀의 향을 중점으로 먹는 요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감자전(10천원). 나는 감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감자요리에 인색함 ㅋㅋㅋ

 

 

나는 감자를 싫어하다보니 감자맛이 최대한 덜나는 감자요리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버터나 치즈 많이 넣은 매쉬드 포테이토나 얇은 감자튀김 ㅋㅋㅋ 이 감자전은 끝부분이 바삭하게 잘부쳤고 감자 풍미도 아주 강했다. 그래서 내스탈이 아니었음 ㅎㅎ;;; 감자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다고 할만한 감자전임.

 

 

 

유명 인플루언서분이 운영하는 매장이래서 솔직히 괜찮을까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우려와 달리 나는 맛있었음! 담에는 유명하다는 보쌈을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