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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미/위스키

[블렌디드] 조니워커 더블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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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그린라벨을 6만원대에 구하고 싶어서 아빠한테 혹시 마트에서 조니워커 그린라벨 보이면 사다달라 했는데 아빠가 너가 원하는 조니워커 사왔다!! 해서 봤더니 더블블랙 ㅠㅡㅜ 그래도 아빠가 기억했다는 것에 감사한다... 가격은 아마 4~5만원대 정도 했을거다.

조니워커 특유의 이 사각병이 난 참 고급지고 멋있더라. 난 둥근 것 보단 각진게 좋더라구 ㅎㅎ

역시 제일 많이 팔리는 위스키답게 뭔가 멋있다 ㅎㅎㅎ 솔직히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중에 난 조니워커가 훨 멋있더라. 아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뒤에 설명이 기재되어 있는데 대략 조니워커 블랙보다 더 리치하고 강렬하고 스모키하다고 적혀있다. 스모키함을 살리려고 스모키한 특성의 위스키를 선택해서 불에 태운 오래된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스모키를 디게 강조하네 ㅋㅋㅋ

캡은 스크류 캡인데 아마 이 윗급부터는 코르크 캡인 것 같음.

사실 블렌디드 위스키는 잘 먹어본 적이 없고 어쩌다 보니 싱글몰트나 버번 위주로만 먹어봤는데 왜 블렌디드 위스키가 많이 팔리는지 맛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호불호 잘 안갈릴 맛이고 걍 맛있네 ㅋㅋㅋㅋㅋㅋㅋ 싱글 몰트는 뭔가가 좀 튀는 느낌이라면 진짜 이거는 둥글둥글한 느낌이다. 그래도 이거는 좀 스모키한 향이라도 있어서 조니워커 중엔 덜 부드러운 편이라는데 싱글몰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말 부드러운 것 같다.

향을 맡아보면 스모키함을 강조했던 것 답게 스모키한 향을 좀 느낄 수 있었는데, 나는 피트 위스키를 좀 먹어봐서 엄청 강하다곤 못느꼈다. 즉 라프로익 같은 피트의 대명사랑 비교하면 절대 안된다 ㅋㅋㅋ 그냥 좀 있는 정도다. 아마 대중성을 추구한 채로 피트한 특색을 입히려다 보니깐 이정도가 적당하다고 의사결정한게 아닐까 싶다.

목넘김은 40도짜리 술인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꿀떡꿀떡 넘어감. 마시면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견과류나 곡물향과 소독약 향이라고 하는 피트향이 좀 올라온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데일리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까고 몇일뒤에 다시 먹어봤는데 피트향이 더 강해졌다. 왜 조니워커가 더블블랙에 스모키 플래이버를 그렇게 강조해서 기재했는지 제작 의도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진짜 1월엔 그린라벨 사고 후기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