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 송파] 스시우미

잠실에 스시우미가 오픈했는데 친구 덕분에 가오픈기간때 다녀올 수 있었다. 위치는 KT송파빌딩에 있음. 얘기 들어보니 여기가 식음업장을 좀 신경썼다고 한다.

 

 

팬이 강력하신듯.

 

 

내부는 공간이 꽤 넓다. 널찍 널찍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더라. 층고도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디너 오마카세(90천원).

 

 

일행이 살짝 늦어서 기다리는 사이 안주하라고 김을 잘라주심.

 

 

댤걀찜. 튀긴파와 트러플오일을 곁들였는데 조합이 괜찮았음.

 

 

찐전복과 문어조림.

 

 

01

전복 잘 쪘고 온도감이 내가 선호하는 따뜻한 정도였음. 문어조림은 이 계열 업장 특유의 달달 짭조름한 맛.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가다랑어 간장절임.

 

 

가다랑어 특유의 상쾌한 산미가 좋았다.

 

 

옥돔구이.

 

 

비늘을 잘 살려서 구웠는데 너무 살렸는지 좀 딱딱한 느낌이었다.

 

 

참돔.

 

 

 

파와 초된장을 곁들였는데 숙성이 엄청 많이되서 식감이 많이 물러졌다. 파와 식감대비를 위해 의도한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암튼 대비가 확실해서 나쁘지 않았다. 초된장은 크게 달진 않았고 좀 매콤한 향이 났는데 특이하게 겨자라고 한다. 은근 겨자와의 조화가 괜찮았음.

 

 

청어 김말이.

 

 

아마 청어였던 것 같은데 맛있었음.

 

 

삼치.

 

 

삼치회 특유의 물맛도 잘안나고 맛있었다. 근데 여러 스시집에서 삼치는 양파랑 많이 곁들여주던데 삼치, 양파가 근본조합인가? ㅎㅎ

 

 

졸복튀김.

 

 

졸복이라 그런지 탱글함을 넘어서 살짝 질겼다. 튀김도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녔음. 그래도 포션이 넉넉해서 좀 좋았다 ㅎㅎㅎ 성인 남자한텐 양도 중허지~

 

 

바지락 맑은 국.

 

 

첫 번째 스시는 참돔.

 

 

이거는 숙성도가 적당해서 스시에 잘 어울렸다. 밥은 짠맛, 신맛이 꽤 있고 꼬들한 편이다.

 

 

두 번째 스시는 단새우.

 

 

달다 달아~

 

 

 

 

 

 

세 번째 스시는 청어.

 

 

완전 향긋하고 프레시한 지방맛이 일품이었음.

 

 

네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대뱃살.

 

 

스나즈리 쪽 같은데 이거 진짜 맛있엇다. 이정도 수준의 참다랑어 대뱃살을 이 가격대에서 맛볼 수 있다는게 좀 놀라웠음. 아마 가오픈 기간이라 좀 더 신경쓰신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함 ㅎㅎ;; 아님 더 좋고 ㅎㅎ

 

 

다섯 번째 스시는 연어알 군함말이.

 

 

이거는 좀 애매했는데 연어알 특유의 그 녹진한 맛도 부족하고 뭔가 맹~한 느낌이었음. 딱 이때 즐기기 좋은 연어알인데 아쉬웠다.

 

 

참치배꼽살구이. 엄청나게 기름진 부위인데 그래서인지 구워서 주셨다. 근데 진짜 느끼함 ㅋㅋㅋ 와사비를 엄청나게 많이 곁들여 먹어야 먹을만 함.

 

 

도미머리 장국. 매우매우 시원. 게비스콘 그자체.

 

 

여섯 번째 스시는 금태.

 

 

맛있긴 했는데 금태가 두껍게 제공되었고 원체 기름져서 그런지 살짝만 더 익히는게 내 취향일 것 같다. 지방을 좀 더 녹이는게 더 맛이 화려할 것 같음.

 

 

일곱 번째 스시는 아귀간 군함말이.

 

 

안키모 군함말이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온도감이 좀 있게 주셨는데 녹진, 달달하니 맛있었음. 이렇게 페이스트처럼 곱게 해서 주는 것도 매력있네.

 

 

여덟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절임.

 

 

쫀득하니 맛있네.

 

 

아홉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살 다진 것. 맛이 좀 맹한데 뭐 김이랑 같이 먹으니깐 괜찮았다.

 

 

열 번째 스시는 고등어 봉초밥.

 

 

살짝 구워서 고등어 지방맛이 아주 잘 살아서 맛있었음. 난 진짜 고등어 스시는 보우즈시가 젤 맛있어더라 ㅋㅋㅋ 이상하게 이게 그렇게 맛있네.

 

 

열한 번째 스시는 참치 김말이.

 

 

진짜 참치를 때려 넣었는데 이거는 솔직히 밸런스가 별로였다. 너무 과했음. 이렇게 주는 것 보다는 들어간 재료를 하나씩 활용해서 조그만한 데카마키로 말아서 여러 개 주시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다.

 

 

열두 번째 스시는 붕장어 구이.

 

산초가 킥!!

 

 

열세 번째 스시는 오이 깨 우메보시 김말이.

 

 

역시 마무리로는 이거랑 박고지 말이가 갑인 것 같다.

 

 

달걀 구이.

 

 

달달한 디저트 스타일. 계란향이 아주 그득하다.

 

 

배셔벗. 탱크보이맛 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참 공산품은 대단하다. 저렴한 원가로 공들여 만든 제품과 비슷한 맛을 내니깐?? 하긴 그 맛을 내려고 엄청난 개발비를 투자했을테니 당연히 맛있는건가 ㅋㅋㅋ

 

 

이날 마신 와인과 사케였는데 같이 밥 먹은 인플루언서 분들이 가져오신 것 들이었다. 대부분 고가의 와인이었는데 맛이나 보래서 조금씩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특히 저 오른쪽에서 2번째 화이트와인은 정말 풍미가 훌륭했음. 화이트 와인쪽에서는 탑티어 생산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남 ㅎㅎ;;

 

 

 

맛도 괜찮고 가성비 좋게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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