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천요리 타파스 바라고 어쩌다 가게되었다. 학교 선배말론 학교 사람 몇명이 공동투자해서 창업한 업장이래나.
들어가면 무슨 이런 정육점 느낌이 난다.
내부는 이런 뭔가 홍콩이나 중국의 바 느낌. 아 이날 유튜버 대도서관씨를 봤음.
미쉐린 가이드에도 몇년째 오르고 있는듯.
메뉴. 가격대가 낮지 않은데 반해 양은 꽤나 적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그냥 음식점보다는 술집이라고 봐야할듯?
그래도 깔끔해서 좀 뭔가 힙한 느낌 같다.
뭐가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주로 거의다 매운 재료가 들어간다.
차가운 시추안 비빔면(16천원). 참 이쁘긴 하다.
맛도 괜찮음. 차가운 마라요리는 처음 먹어봐서 좀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다만 흠이 있다면 양이 솔직히 적음.
지삼선(26천원). 지삼선은 중국의 흔한 가정식 요리 같은건데 땅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 3가지로 만든요리다. 원래 이렇게 고가의 요리는 아닌데 여기는 꽤 가격이 있음.
특이하게 새우를 넣어주는데 ㅋㅋㅋ 아마 좀 가격을 올려받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맛 자체는 괜찮긴 한데 굳이 지삼선을 이돈 주고 먹고싶진 않음.
마라샹궈(34천원). 뭔가 색감부터 애매 모호한 비주얼이라 좀 불안했다.
맛도 진짜 애매모호함. 이건 뭐 매운 것도 아니고 아린 맛도 애매하고. 개인적으로 마라샹궈는 좀 자극적이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진짜 매앵한 맛이다. 그리고 34천원짜리 마라샹궈면 마라샹궈치고 솔직히 고가인데 재료에 저가의 햄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움.
갬성은 있는데 솔직히 나는 애매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힙한 갬성을 즐기고 싶다면 뭐 가볼만하나 음식의 가성비 측면에선 굳이 추천은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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