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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청담역 / 신당동] 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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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청구역쪽 치과를 간김에 여기에 가성비 스시집이 있다고 누가 얘기해줬던 기억이 났다. 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1자리 취소됐다고 가능하대서 방문해봄. 아마 예약을 하면 할인인가 해주셨던 것 같다. 정확하진 않음.

 

 

메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추가 스시도 저렴한 편.

 

 

좌석은 많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첫 번째 스시는 광어.

 

 

숙성정도가 나쁘지 않았다. 밥은 꼬들도 아니고 부드러운 밥도 아닌 중간정도의 식감이고 간은 약한데 초가 좀 도드라지고 사알짝 달다. 스시는 꽤나 작은 편이다. 키즈나 혹은 그것보다 좀더 작은 정도니 상당히 작다봐야할듯. 개인적으로 밥이 원체 작다보니 밥을 좀 크게 쥐어달라고 하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음.

 

 

 두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즈케를 안하시는 것 같아서 여쭤보니깐 안하신댄다. 즈케를 안한 아카미는 스시로선 꽤 오랜만에 먹는듯. 그래서 쫀득한 식감이 없어서 아쉬웠다. 산미와 특유의 향은 괜찮았음.

 

 

장국이 흔한 싸구려 장국맛이 아니라 생선뼈를 넣고 끓인 맛이다. 맛있어서 국물 잘 안먹는데 2번 먹었음.

 

 

세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중뱃살.

 

 

불질을 해서 주시는데 뭐 나쁘지 않은 정도. 이가격에 이정도 참치면 만족해야하는거 아닐까 싶다.

 

 

네 번째 스시는 단새우.

 

 

개체는 작지만 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다섯 번째 스시는 전갱이.

 

 

이것도 불질해서 줬는데 맛 자체가 썩 좋진 않았다. 생으로 먹었으면 꽤 별로였을 것 같음.

 

 

여섯 번째 스시는 한치.

 

 

탱탱하고 녹진하니 좋았다. 이때가 7월이었으니 제철의 힘인가보다.

 

 

일곱 번쨰 스시는 청어.

 

 

식감이 수분이 좀 빠진 식감이었는데 살짝 절인건가. 확실히 가격대가 낮다보니 선도가 핵심인 등푸른 생선류가 아쉬운 것 같다.

 

 

여덟 번째 스시는 전복. 전복이 의외로 수준급이었음. 정말 부드럽게 잘 삶았고 맛도 괜찮았다.

 

 

아홉 번째 스시는 가리비 관자와 네키토로 마키.

 

 

이런 조합은 처음 먹어보는데 가리비 관자 자체 맛이 좀 맹해서 왜 네기토로랑 김이랑 같이 주는지 이해가 됐다.

 

 

열 번째 스시는 고등어 봉초밥. 김이랑 같이 주시는데 김이 솔직히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라 따로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꽤나 초절임이 된 고등어라 시큼하니 괜찮다. 

 

 

열한 번째 스시는 가지튀김.

 

 

여기만의 특이한 초밥인데 은근 나쁘지 않았다. 튀겨서 느끼할 줄 알았는데 은근 초밥이랑 잘 어울리네.

 

 

열두 번째 스시는 민물장어.

 

 

소스가 꽤나 달았지만 기름진게 맛이 괜찮았음.

 

 

서비스 황새치.

 

 

이날의 서비스로 전 고객에게 갔는데 나쁘지 않았다.

 

 

추가로 주문한 참다랑어 속살과 초새우.

 

 

밥을 크게 쥐어달라고 했는데 진짜 이렇게 먹는게 훨씬 밸런스가 좋다. 초새우를 예상외로 꽤나 수준급으로 잘 삶았어서 맛있었음.

 

 

가격이 낮아서 참치 품질에 한계가 있을텐데 이럴경우 차라리 즈케를 하시는게 더 효율적으로 맛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또 추가한 초새우.

 

 

진짜 이 초밥을 먹고 확실히 가격대에 따라 최적의 재료가 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무조건 높은 가격대의 스시집과 같은 코스 구성으로 하기보다는 그 가격대에서 최적의 선도를 갖는 재료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봄.

 

 

 

막 인상깊게 맛있다는 아니지만 이가격대비 맛이 괜찮았어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포장으로 해가도 괜찮을 것 같은 스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