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몸보신 차원에서 궁금했던 장어집을 와봄. 한때 SNS에 엄청 후기 올라오던데 ㅎㅎ;;
메뉴.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는 강화갯벌장어라고 함. 솔직히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상당히 비싸다고 보는게 맞을듯 ㅋㅋㅋ
반찬. 장어 특성상 기름져서 몇점 먹다보면 물리는데 물리지 않도록 곁들일 반찬들을 여러가지 주신다. 대부분 맛이 괜찮았음.
여기의 특징은 이렇게 잡을 장어를 미리 보여주심. 힘이 아주 좋아보이는 친구였다. 사요나라...
힘 좋아 보이는 친구는 이렇게 초벌이 되어서 온다. 두툼한게 맛있어보임. 독특하게 간이랑 위였나? 암튼 내장류도 같이 구워서 주심.
장어 간이랑 위는 처음 먹어보는데 간은 그 특유의 퍽퍽함이나 씁쓸한 맛은 없었고 생각보다 부드럽고 리치하니 맛있었다. 위는 그냥 흔한 동물의 내장을 먹는 쫄깃한 느낌. 별건 아니지만 이런 것을 주는 점은 기존 장어집이랑 차별화된 요소인듯?
초벌된 장어를 앞에서 이렇게 잘라서 불판에 올려주심. 이후로는 알아서 구우면 된다.
생선이다보니 금세 익기때문에 조금만 익히다가 뒤집어야한다. 생선은 좀만 오버쿡되도 엄청 퍽퍽해지는듯.
갯벌장어라 확실히 민물장어보다는 담백하다. 그리고 덩치가 큰 장어다보니 식감이 정말 쫀쫀하면서도 서걱거리지만 부드러운 느낌. 사실 요새 개체가 큰 민물장어랑 식감상 큰 차이점은 없다 ㅋㅋㅋ 아무튼 솔직한 평으론 정말 맛있는 갯벌장어 구이였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이 작다. 인당 1.5 ~ 2인분은 먹어야 배가차는?
정말 맛있는 장어집이지만 양껏먹으면 그냥 지갑 거덜난다. 장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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