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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교대역 / 서초동] 스시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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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종종 방문하던 곳인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방문했다. 거의 한 2년만에 간듯?

 

 

디너 오마카세(10천원). 요새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 가격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오르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여기 정도면 진짜 양반인듯.

 

 

여기 처음 생기고 내가 다닐때만해도 헤드셰프는 따로 있었고 사진의 저분이 헤드 밑에서 일하는 분이었는데 이제는 헤드가 되신듯? 세월이 꽤나 흘렀다는걸 느꼈음 ㅜ.

 

 

해삼초회와 모즈쿠. 입맛 돋구기로 딱 좋은듯. 전채요리 중 첫 요리는 난 이렇게 새콤한게 좋더라.

 

 

가네끼 스시나 여기나 이렇게 우엉절임을 주시는데 이게 참 맛있음. 한 2 ~ 3번은 먹는듯?

 

 

모찌와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감자스프. 그냥 감자스프 맛인데 모찌가 좀 딱딱해서 식감이 별로였다.

 

 

광어 회. 하루 숙성했고 다시마에 절이는 곤부지메 처리를 했다. 쫀쫀하면서 찰기있고 부드운게 참 맛있다. 숙성 참 잘했네.

 

 

잿방어 뱃살과 대뱃살 회. 적당히 기름진게 맛있다.

 

 

찐 전복과 갯가재. 전복과 갯가재 모두 잘 익혀서 아주 부드럽다. 여전히 게우 소스는 생크림 맛이 꽤 난다.

 

 

청어 이소베마키와 전갱이 초절임. 둘다 입맛을 돋궈주고 맛있다. 적당히 초절임했는데 괜찮았음. 내 취향으론  좀 더 초절임해도 괜찮을 것 같음.

 

 

아나고 다시 계란말이. 아 달달한게 증말 맛있다 ㅎㅎㅎ 음식도 참 잘하는 것 같음.

 

 

졸복과 두릅 튀김. 적당한 타이밍에 기름진 맛.

 

 

첫 번째 스시는 참돔.

 

 

추자도산이라는데 숙성 정도도 좋고 맛있었다. 밥은 꼬들하진 않고 살짝 부드러우면서 초와 간 둘다 약해서 슴슴한 편. 여기는 밥이나 재료가 살짝 작은 편이다.

 

 

두 번째 스시는 가리비 관자.

 

 

개체가 되게 크다. 그렇게 달진 않은데 뭐 나쁘지 않았음.

 

 

세 번째 스시는 흑점줄전갱이.

 

 

뭔가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맛있다.

 

 

 

 

 

네 번째 스시는 우니 군함말이.

 

 

우니는 썼다. 별로임. 뭐 우니는 돈 맛이라고 하니깐 이정도 가격대에서 맛있을 확률은 낮을듯.

 

 

다섯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산미, 쫀득함, 멸치향 조화가 나쁘지 않았음.

 

 

장국. 산초가루와 참나물을 넣었는데 산초가루 넣은게 아주 좋은듯? 입이 개운해지네.

 

 

여섯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뱃살.

 

 

적당히 기름진게 맛있었다.

 

 

일곱 번째 스시는 흰다리새우.

 

 

이야 내가 먹은 흰다리새우 중에 정말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뭐 고급새우 만큼 달진 않았지만 잘 삶아서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아주 좋았음. 흰다리새우도 조리를 잘하면 이렇게 맛있구나.

 

 

여덟 번째 스시는 갈치.

 

 

제주산 갈치라는데 껍질을 불에 살작 익혀서 괜찮았다. 그래도 난 갈치는 회보다는 익힌게 더 맛있더라.

 

 

아홉 번째 스시는 금태구이. 겉바속촉으로 아주 잘 익혔다. 맛있음.

 

 

열 번째 스시는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 사이즈도 좋아서 기름지고 시메도 참 잘 되었다. 가네끼스시나 여기 스타일이 아리아께처럼 백다시마를 올려주던데 난 이거 올려주는게 참 맛있더라.

 

 

열한 번째 스시는 붕장어구이.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스타일로 조리를 하시려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좀 아나고가 뻑뻑했다. 수분기가 많이 날라간듯.

 

 

앵콜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이게 아까꺼보다 훨씬 밸런스 좋았음. 맛있다.

 

 

계란구이. 

 

 

달달하니 카스테라 스타일.

 

 

소면. 속이 내려가는 시원한 맛.

 

 

디저트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과 견과류.

 

 

 

진짜 구성 좋고 밸런스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이만한 킹성비 업장도 진짜 드물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