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방에 줄서는 집이 몇개 있는데 여기도 그중 하나. 근데 여긴 특히 줄이 길어서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베이글따위를 도저히 기다려서 먹고 싶진 않아서 포장하러 방문. 포장은 금방 살 수 있다.
내부는 자리가 꽤 넓은 편.
다만 카페다보니 아무래도 회전율이 빠르진 않은 것 같다. 빵카페다보니 여성고객의 비율이 압도적인데 근데 난 항상 궁금했던게 왜 우리나라에서는 빵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를 가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훨씬 많을까? 여성이 남성보다 빵을 더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건가 등 걍 궁금함 ㅋㅋㅋ 이런거 연구해주는 사람없나.
영국 갬성이 들도록 꾸며놨다. 런던을 가보긴 했는데 이런 갬성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래도 영국 국기때문에 뭔가 런던 같은 느낌이 들긴하니깐~
여러 종류의 베이글을 판다.
주로 프레즐 버터 솔트, 포테이토 치즈, 크림치즈 이정도가 인기 많은 것 같음.
맛만 보기위해 프레즐 베이글, 브릭레인 정도를 골라봤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고 빵쪼가리 때문에 저 긴대기를 기다릴 순 없으니 포장해간다~
집에 와서 먹어봄.
비주얼 하나는 솔직히 기가 맥히다. 베이글을 썩 선호하지 않는 나도 비주얼만 보고 군침흘렸음.
이건 솔직히 크림치즈 비중이 너무 많아서 크림치즈 맛만 나서 베이글 맛은 거의 느껴지지도 않음 ㅋㅋㅋㅋ 이게 맞는 밸런스인가?;;;
뭐 같이 주는 꿀을 찍어먹으면 지방 + 당의 조합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긴한데 이런 조합은 베이글뿐아니라 걍 어떤 빵도 맛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프레젤 버터가 훨씬 괜찮았음.
적당히 고소한 버터향, 짧조름한 소금맛이 베이글 맛과 잘 조화되더라. 겉 부분을 좀 갈색으로 구운 것도 더 맛있게 하는 요인이었던 것 같음.
줄 안서고 포장해서 먹길 잘했다~ 뭐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만 난 도저히 줄서서 먹을 베이글은 아니라고 생각함 ㅋㅋㅋ 솔직히 그렇게 맛이 특별한 베이글인지도 모르겠다. 스타벅스 베이글과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여기 사장님이 이 근방에 있는 카페레이어드도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거기를 추천한다. 거기는 정말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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