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 / 익선동] 르블란서

몇년째 익선동에서 유명한 프랑스 가정식 요리집이래서 궁금하던차에 승우아빠 유튜브 보고 방문 ㅎㅎ

 

 

01

메뉴. 먹고싶은게 많았다... 둘이서 방문한게 한이다.

 

 

기물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이 좀 소박한 편임. 아마 가정식 요리집이라서 이런 컨셉으로 한게 아닐까 싶다.

 

 

내부는 이런 한옥 스타일인데 느낌있다. 구조를 보니 아마 한옥 가정집을 개조한게 아닐까 싶음.

 

 

항정살 스테이크(23천원)와 갈비살 라구 파스타(19천원). 로스트 치킨도 맛있다던데 ㅜㅜ

 

 

식장빵. 그냥 깜빠뉴빵.

 

 

항정상을 바싹 구워서 매쉬드 포테이토와 소스와 곁들여냈음.

 

 

항정살을 바싹구워서 특유의 느끼한 맛을 최대한 완화시켰고, 산미가 있는 소스를 곁들여서 기름진 맛과의 밸런스를 잘 잡았다. 합리적인 가격의 재료를 세심한 레시피 설계를 통해 최대한 맛을 낸거라고 생각함.

 

 

매쉬드 포테이토인데 감자의 맛과 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으로 봐선 버터를 그렇게 많이 넣지는 않은 것 같음. 아마 항정상 자체가 지방이 많다보니깐 이렇게 의도한게 아닐까로 추정해봄.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시키길래 주문해봤는데 사실 뭐랄까 내가 선호하는 복합적인 항이 느껴지는 라구는 아니었다.

 

 

맛이 없진 않음. 다만 좀더 향신료 향이 풍부했음 좋겟다는 것. 그리고 갈비살이 라구에 잘 어울리는지는 난 잘 모르겠다. 라구란게 오래 끓여야 더 맛있는데 좀더 지방이 적은 고기가 낫지 않을까? 아니면 짧게 끓여서 빠르게 소비하려는 목적일 수도 있겠다ㅎㅎ 뭐 스타일 차이니깐~

 

 

 

적당한 원가의 재료로 세밀한 레시피의 설계를 통해 맛을 잘 냈다고 생각이 드는 식당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도 이뻐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된다. 여기는 충분히 한번 가볼만하다고 생각. 연인끼리 가기도 좋고 소개팅하기에도 나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