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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압구정역] 텍사스 데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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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아빠가 슈하스코집을 외식하면 자주 데려갔었는데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슈하스코를 아주 좋아한다. 근데 우리나라에 어느순간 붐이 일어서 확생겼다가 이제는 거의다 없어진 듯. 아쉽다...

 

 

디너(58천원)로 가격대가 낮진 않다.

 

 

고기가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샐러드바에선 야채위주로 먹는게 좋은 것 같다. 샐러드바도 구성이 꽤 괜찮았음.

 

 

개인적으로 슈하스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피카냐. 우리나라 소고기 부위 분류로는 채끝과 우둔살 그정도가 되지않을까 싶다.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씹는 맛도 있고 질기지도 않아서 아주 좋아한다.

 

 

이번 서빙만 그런건지 너무 오버쿡되어 있어서 좀 그닥이었다.

 

 

삼겹살과 소세지. 삼겹살은 진짜 너무 느끼해서 1점이상 못먹겠더라 ㅋㅋㅋ

 

 

소고기 보섭살. 이런 기름기 적은 부위도 좋아한다. 나는 육향이 강한부위가 맛있더라. 

 

 

기름진 맛에 비해 그 리치함이나 세련됨은 부족해도 뭔가 그 느낌이 좋음. 어쩌다 우리나라는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는 취향을 갖게 되었는지 유래가 좀 궁금하다. 들어보니 남미에서느 피카냐가 가장 선호되는 부위라던데 확실히 세계적으로 취향은 다양한가보다.

 

 

양갈비, 양다리도 주는데 양갈비는 괜찮았는데 양다리는 좀 별로였다.

 

 

피카냐가 오지않아서 보섭살을 좀 더 먹었다. 엄청 많이 먹을 기세로 친구들과 호기롭게 갔는데 은근 많이 못먹겠더라. 확실히 나이 들었나보다...

 

 

꾸역꾸역 더먹으려고 천연 소화제라는 파인애플을 먹었는데 파인애플이 진짜 개꿀맛이었다... 꼭 같이 먹어야할듯.

 

 

 

많이 먹을 수 있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는데 많이 못먹는 사람에겐 그냥 소고기집 가는게 나을 수 도 있다. 그래도 슈하스코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추. 같이 간 친구말론 고터점이 더 낫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