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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숲역 / 뚝섬역] 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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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이동네에서 거의 제일 유명한 음식점 같아서 성수동 간김에 큰 맘 먹고 핫플체험하러 갔다. 줄서는 식당인가 그프로그램에 나와서 인기가 많은건가. 아무튼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아마 2시간 넘게 대기 한듯? 그나마 대기 등록해놓고 다른데 갔다와도 되서 한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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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식사로 하기도 좋고 술 안주로도 괜찮은 한식을 팔고 있다.

 

 

내부는 솔직히 넓지 않아서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편이다. 고객군은 거의다 여성 혹은 연인이고 남성끼리 온데는 거의 없었다.

 

 

SNS 등을 참고해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들을 주문해봤음.

 

 

제철회 묵은지말이(13천원). 이게 그렇게 맛있대서 주문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밥에 회에 묵은지 곁들여 놓은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다만 아는 맛이 무서운 맛이라고 맛 자체는 아마 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은 맛이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회가 숙성이 너무 많이 되지 않았나인데 13천원짜리 메뉴에서 사실 기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강된장쌈밥(12천원). SNS에 사진은 거의 이거로 나오던데 솔직히 비주얼은 완전 인스타 갬성이긴하다.

 

 

맛은 개인적으로는 실망했는데 너무 평범한 맛이라는 것. 그냥 말그대로 채소에 밥을 쌓은 것을 강된장에 먹는 맛이다. 그렇다고 강된장이 그렇게 차별점이 있지도 않고 되려 내 기준엔 맹한 강된장이었다. 좀 짜더라도 풍미가 확실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돌문어간장국수(14천원). 문어 숙회랑 채소를 곁들여 먹는 간장국수.

 

 

이거는 간장국수와 문어, 이 채소의 향이 잘 어울렸고 문어가 이가격치곤 조리가 잘 된 편이라서 괜찮았다.

 

 

 

솔직히 다소 평범하고 특색이 부족한 이정도 수준의 음식을 이렇게까지 줄서가면서 먹는지 이해가 아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인기 있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개인적인 내생각에 이곳의 인기 요인은 1. 요즘 치곤 저렴한 편인 가격, 2. 그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음식의 완성도,  3. 인스타 갬성이 폭팔하는 비주얼 이 세개가 아닐까 싶다.

뭐 한번쯤 경험삼아 가보는 것은 괜찮다 보는데 나는 아마 대기해가면서 재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