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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옛날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던 담택을 드디어 가봤다. 예전에 찾아놨을 때만해도 그렇게 유명한 집은 아니었는데 어느새 미쉐린 가이드에 오르게 되어서 지금은 엄청 유명해진듯. 대기도 꽤 있었다.
메뉴. 시오라멘으로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다.
내부는 상당히 협소함. 약간 일본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깍두기인데 솔직히 맛은 내스타일이 아니엇음. 이맛도 아닌 저맛도 아닌 깍두기. 근데 깍두기를 왜 저렇게 조그만한 항아리에 넣어서 빼기 어렵게 만든지 이해가 안된다. 갬성인가.
시오라멘(9천원). 차슈랑 계란을 추가했다.
국물은 깔끔 담백한 편. 뭐 솔직히 요샌 라멘집들도 다 상향평준화 되어서 특별한 맛이다 라고 하긴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담백한 가운데 묘한 감칠맛이 있어서 술술 들어감.
면도 뭐 무난히 맛있다.
012
차슈는 목살, 닭가슴살이 들어있다. 원하면 목살과 삼겹살중에 고를 수 있는 것 같음. 차슈는 수비드를 한 것 같은데 아주 부드럽고 괜찮다.
라면만 먹고는 배가 차지 않아서 밥을 말아 먹어봤다. 개인적으로 밥 말아 먹었을때 제일 맛있었던 라멘은 센자이료쿠였는데 여기도 밥이랑 꽤나 잘 어울리는 육수였음.
깔끔한 맛이 괜찮았음. 맛이 특별한건 아니지만 대안이 딱히 있나라고 생각을 해보면 썩 떠오르지는 않는 집 같다. 그래도 나에게 합정, 망원은 너무 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