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괜찮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 들었는데 가봐야지 가봐야지하다가 이참에 한번 방문해봄.
메뉴. 와인도 글래스로 팔아서 정말 좋다. 나 같이 술을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 솔직히 바틀로 주문하는건 좀 부담된다. 뭐 암튼 음식, 와인 모두 이 근방치곤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 아닐까 싶다.
내부는 이런느낌의 바 좌석이 있고.
테이블 좌석이 있다. 가게 공간은 넓지는 않은 편. 뭔가 프랑스에서 보던 레스토랑 느낌이긴 하다.
글래스로 와인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데 꽤 괜찮음. 내가 먹어본 여기 글래스 와인은 전반적으로 좀 산뜻하고 무겁지는 않은 느낌이었음. 호불호 없이 마실만한 와인들이 아닐까 싶다.
Dexter Ceviche(28천원). 이날은 토마토 에센스, 깻잎 오일을 곁들인 제주산 딱새우 세비체였다.
토마토 에센스 때문인지 아주 새콤하면서 맛있었다. 특히 토마토, 깻잎 향이 회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음.
버터에 볶은 대구 이리(23천원). 이거는 정식 메뉴에는 없는 당일 스페셜 메뉴였다.
버터향이 그윽하면서 짭쪼름한게 맛있다. 케이퍼 절입이 이리랑 예상외로 잘 어울린다. 이리 특유의 산뜻한 녹진한 맛이 버터에 눌리는 느낌이긴한데 충분히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이 글래스와인 참 괜찮았음. 슴슴하면서 맹~한 맛인데 난 이런 와인을 선호함.
Bavette steak(230g 43천원). 호주산 양지 치마 이쪽 부위를 스테이크로 만든건데 비프 쥬, 버섯퓨레를 곁들였다. 초록색은 차이브임.
확실히 치마 양지쪽 부위다보니 근육 결이 갈라지는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미디움을 넘기면 좀 질길 것 같아서 그이하 굽기정도를 추천한다. 그래도 스테이크 자체를 잘 구운 편이라 나름 부드럽게 잘 익힘. 근데 솔직히 좀 지방감이 있는 부위다보니 먹다보면 느끼하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도 괜찮고 술값 부담도 적은 편이고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해 맛있다고 생각해서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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