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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초역 / 서초동] 스시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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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여는 스시집도 많지 않을 뿐더러 급히 예약을 잡으려다보니 자리가 있는데가 많지 않았는데 이런면에서 스시소라는 참 좋다. 서초점은 처음가보네.

 

 

런치 오마카세(50천원).

 

 

내부는 이런 구조. 정확하진 않지만 룸좌석도 있는 것 같았다.

 

 

이날의 재료.

 

 

계란찜.

 

 

첫 번째 스시는 광어.

 

 

숙성이 적당히 되서 쫄깃하면서 부드러움. 밥은 간이 좀 약하고 신맛이 좀 더 강조된 스타일. 이날은 일본인 셰프분이 해주셨는데 밥을 좀 세게 쥐는 스타일이시더라. 아 그리고 내가 가본 스시소라 중에 재료랑 바 사이즈가 가장 작은 편이었음.

 

 

두 번째 스시는 참돔.

 

 

숙성이 좀 덜된 느낌.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는데 근데 확실히 스시 사이즈가 좀 작은 것 같다.

 

 

세 번째 스시는 잿방어.

 

 

살짝 불질했는데 그다지 기름진 편은 아니었다. 마늘 간장이 역시 잘 어울리는 듯.

 

 

네 번째 스시는 한치.

 

 

유자껍질을 곁들였다. 살짝 질기긴한데 맛은 나쁘지 않았음.

 

 

다섯 번째 스시는 홍새우.

 

 

살짝 구워서 줬는데 음 맛은 솔직히 다른 새우에 비해서 단맛이 적다. 걍 식감이 괜찮아서 식감으로 먹는 새우가 아닐까 싶음.

 

 

여섯 번째 스시는 흑점줄전갱이.

 

 

지방이 꽤 잘오른 것 같았는데 특유의 밀키하고 리치한 맛이 좋았음.

 

 

일곱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중뱃살.

 

 

기름기가 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아쉬웠다. 산미랑 특유의 멸치향은 괜찮았음.

 

 

 

 

 

 

보리멸튀김. 보리멸은 너무 담백해서 회로 먹으면 별맛 안나는데 그래서인지 튀김으로 먹으면 참 괜찮은 것 같음.

 

 

여덟 번째 스시는 지라시동.

 

 

김도 같이 먹으라고 주심.

 

 

안키모가 곁들여져 있어서 안키모 풍미에 다른 재료의 풍미가 많이 묻혀버려서 아쉬움. 스시소라가 이 조합을 자주 쓰던데 먹을때마다 나는 좀 이게 어울리는 조합인지 잘 모르겠더라. 김은 아주 맛났음 ㅎㅎ

 

 

장국.

 

 

아홉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절임.

 

 

식감이 되게 콧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기름진 맛도 좀 있는거 보니깐 아마 뱃살쪽 속살이 아닐까 싶다. 아카미즈케 특유의 쫀쫀한 식감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향은 좋았음.

 

 

열 번째 스시는 학공치.

 

 

학공치가 얇아서 식감이 너무 부드럽다. 좀 서걱거리는 맛이 있었야하는데. 여기는 확실히 스시가 작은게 아쉬움.

 

 

열한 번째 스시는 붕장어.

 

 

매우 부드러운 타입.

 

 

열두 번째 스시는 김밥.

 

 

한입크기라 내스타일.

 

 

계란구이. 

 

계란맛이 강한 밀도높은 계란찜 스타일.

 

 

식사는 고토우동. 나는 사누끼우동보다 고토우동이나 이나니와우동이 더 좋더라. 면 두꺼운거 싫어해서 ㅎㅎ

 

 

앵콜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절임.

 

 

뼈에 가까운 부분이라 산미가 훨씬 강하다. 이전꺼보다 지방맛도 훨씬 덜하고 특유의 풍미도 훨씬 강함. 식감도 쫀득하고. 개인적으로 나는 이게 더 좋았다.

 

 

디저트는 베리 셔벗.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사용해서 만든건데 매장에서 직접 만들었다네. 상큼해서 입맛을 씻어주는데 괜찮았음.

 

 

 

뭐 나쁘진 않았다. 근데 대기업 스시소라 좋아해서 여러 점포 다녀봤는데 이날 여기는 좀 스시소라 기대치에 비해 좀 그닥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