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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신용산역 / 용산역] 스시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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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업장인데 벌써 예약을 하기 힘들대서 궁금해서 예약후 방문.

 

 

디너 오마카세(77천원).

 

 

셰프 1인이서 운영하시다보니 좌석이 많진 않다. 7~8석정도로 보였음.

 

 

오늘의 재료. 뭐 특별하다 할만한 것은 없다.

 

 

어란. 독특하게 어란을 주시네 ㅎㅎ 꼬리하면서 짭조름하고 농축된 풍미가 좋았다.

 

 

계란찜. 우니를 넣었는데 우니가 솔직히 별로였다. 뭐 그랬으니 계란찜에 넣었겠지.

 

 

광어. 다시마에 절였는데 와 광어 맛있었다. 식사가 기대되게하는 회였음.

 

 

잿방어. 이때가 7월말경이었는데 역시 여름의 잿방어는 진리였다.

 

 

먹다가 맥주도 주문.

 

 

가다랑어 간장절임. 상큼하니 맛있었음 향도 좋고.

 

 

전복찜. 부드럽기보다는 좀 쫄깃함이 강조되었고 온도감은 내가 선호하는 따뜻한 정도. 게우소스가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무늬오징어 다리튀김. 스시집에서 무늬오징어 쓰면 도대체 다리는 어디에 쓸까 이게 궁금했는데 여기는 튀겨서 주네. 솔직히 충분히 맛있는 안주거리인데 왜 안줄까 ㅠㅡㅜ 암튼 잘 튀겼고 같이 준 오이지가 완전 킥.

 

 

청어 김말이. 지방맛도 적당히 느껴지고 괜찮았음. 근데 전반적으로 안주류가 간이 셌다.

 

 

첫 번째 스시는 무늬오징어.

 

 

시소가 곁들여져 있어서 향이 좋았고 상당히 녹진하니 맛있었다. 밥은 좀 온도감이 있고 살짝 꼬들한 스타일. 신맛이나 짠맛이나 센편이 아님. 내가 요새 입맛이 변하는지 점점 약한 밥스타일을 선호하는 느낌이다.

 

 

두 번째 스시는 참돔.

 

 

숙성정도가 좋았고 아주 고소하니 맛있었다. 광어, 참돔 등 흰살생선을 잘하는 것 같다.

 

 

세 번째 스시는 흑점줄전갱이.

 

 

흑점줄전갱이도 요샌 엥간한데서도 대부분 평타이상은 치는 것 같다. 그냥 맛있는 생선이라 그런가 ㅋㅋㅋ

 

 

가리비 관자구이. 달달한 소스를 발랐는지 달달하다. 김도 꽤 맛난편.

 

 

장국.

 

 

네 번째 스시는 우니 군함말이.

 

 

가격대가 낮다보니 우니가 사실 뭐 맛있긴 힘들지. 씁쓸했지만 뭐 감안해야한다.

 

 

다섯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뱃살. 

 

 

희한하게 살짝 달았다. 식감이나 맛으로 봐서 아마 속살 근처쪽 뱃살같은데 뱃살자체는 좀 임팩트가 없는 편이었고 식감도 부드러움이 좀 부족했다.

 

 

여섯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부족한게 아쉬웠음. 참치가 좀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음. 아무래도 가격대가 낮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할 듯.

 

 

 

 

 

 

일곱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대뱃살.

 

 

사실 좀 지방이 엄청 많은 고급 대뱃살 부위는 아니었음. 근데 내 취향이 느끼한 것을 싫어해서 그런지 이거는 그나마 괜찮았다. 고소했음. 근데 대뱃살 특유의 그런 화룡점정 같은 리치한 맛이 있었냐 하면 솔직히 그건아님 ㅋㅋㅋ

 

 

보리멸튀김. 아까 오징어 다리튀김은 상당히 잘튀겼었는데 이 튀김은 좀 그닥이었다. 눅눅한 느낌 같았달까. 폭신하게 한 보리멸튀김이 원래 참 맛있는건데 까비.

 

 

여덟 번째 스시는 단새우.

 

 

오 이건 상당히 달았다.

 

 

아귀간.

 

 

독특하게 쌀튀김위에 올려주는데 식감대비 살린건 좋았다. 독특한 요리인데 맘에 들었음.

 

 

아홉 번째 스시는 금태. 와 좀 느끼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엄청 기름진 금태였음 ㅋㅋㅋ 맛있었다. 이정도 가격에서 금태까지 쓰는거 보면 상당히 신경쓴 것 같다.

 

 

열 번째 스시는 전갱이.

 

 

좀 시메가 된 스타일인데 나쁘지 않았다. 재료가 좀 짰다.

 

 

열한 번째 스시는 붕장어구이.

 

 

폭신한 타입.

 

 

식사는 소면. 육수가 맛있었다.

 

 

열두 번째 스시는 김밥.

 

 

참치랑 박고지를 사용했는데 참치비중이 높아서 뎃카마키라고 해도 될 듯한데 맛은 괜찮았다. 근데 이렇게 참치 위주의 김말이를 할거면 조그맣고 길게, 단촐하게 만드는 뎃카마키가 밸런스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박고지말이도 따로하고! 김이 더 많이 들어가서 코스트가 올라가려나 ㅜ

 

 

계란말이.

 

 

달달한 다시가 첨가된 일본식 계란말이였는데 맛있었다. 요새 한국 스시집들은 대부분 교쿠라는 계란구이를 줘서 다양성이 좀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자기 업장만의 스타일대로 하는 건 보기 좋더라.

 

 

앵콜 스시 참돔.

 

 

참돔이 상당히 맛있었어서 앵콜로 요청. 역시 맛있다. 이정도 가격대에서 참돔 맛있게 하는데가 막 흔친 않은데 좋은듯.

 

 

앵콜 스시 잿방어.

 

 

회로 먹었던 잿방어가 맛있어서 스시로 요청드렸다. 역시 이것도 훌륭했음.

 

 

 

가격대비 구성도 괜찮고 잘 나온다. 오픈초여서 아마 더 잘나온거일수도 있으니 감안할 것. 뭐 근데 이가격대면 스시소라, 스시산원 등 유명한 이정도 가격대 업장을 갈텐데 그런데에 비해 여기의 특색이나 장점은 찾기 힘들다. 그래서 나라면 굳이 예약 힘든 여기보다는 점포 많고 재료 가격경쟁력있고 QC 잘되는 기업형 업장을 택할 것 같음.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소규모로 운영하면 더 전문가틱하고 좋다고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대규모로 물량 발주하는데들이 대부분 훌륭한 품질의 물건을 가져간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