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cc를 가려고 진부역으로 갔는데 뭔가 맛집 느낌이 나서 방문.
내부는 아주 구수한 좌식. 문득 도시가 아닌게 실감이 남.
메뉴. 꿩만두국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동절기 메뉴다.
이게 메밀막국수에 곁들이는 양념장인데 간장 메실 등 다른 집에서는 못본 것이 많다.
이렇게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더라. 북한말과 유사한 강원도 사투리를 엄청나게 사용하심 ㅋㅋㅋ
밑반찬.
메밀부침(6천원).
특이하게 메밀부침안에 묵은지 같은 김치가 들어가있다. 그래서인지 약간 메밀가루로 만든 김치전같은 느낌임.
수육(20천원).
독일산인 관계로 저렴한 편이라 시켜봤는데 맛은 그냥 저냥임 ㅋㅋ
여기는 메밀막국수를 먹는 방법을 꽤나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순메밀국수. 양이 절대 많지 않으니 넉넉히 시키는 것이 좋을듯.
먼저 조선간장과 들기름 조합으로 먹어봄.
이야 진짜 양념이 최소화된 메밀막국수 맛인데 진짜 맛있다. 별 맛이 아닌데 메밀향이 그윽하게 느껴지는게 진짜 묘하게 중독적임. 진짜 흡입했음...
두번째 조합으로 들깨가루, 매실, 식초 등의 조합으로 먹어봄. 매실액이 은근 달았고 식초는 생각보다 쿰쿰하면서 꽤 셨다. 나쁘진 않은데 들기름 + 조선간장 조합이 너무 좋았어서 상대적으로 별로였음.
세번째로 물막국수. 좀 시큼한 느낌인데 일행들은 싫어했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음. 식초가 은근 쿰쿰하게 시큼하니깐 조금만 두르는게 좋을듯?
결국 제일 맛있었던 조선간장 + 들기름 조합으로 돌아왔다. 이게 그냥 정배임.
개인적으로 나는 매우 잘 먹었다. 진짜 메밀막국수 본연의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꼭 가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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