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점심을 먹재서 방문. 잘 몰랐는데 꽤 점포가 많은 소고기 집이다.
소고기 숙성하는 냉장고가 있고.
내부는 꽤나 크다. 점심부터 사람이 되게 많았음. 인기가 많나보다. 고객들은 주로 나이대가 높아 보였음. 뭔가 그런 느낌의 식당이다 ㅋㅋㅋ
전복갈비찜 정식(27천원)을 주문. 약간 코스처럼 나옴. 첫 메뉴는 깨죽 같은데 그냥 고소함.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여느 한정식집처럼 이런 메뉴들이 나온다 ㅋㅋㅋ 진짜 어릴때 엄마가 한정식집 가자하면 정말 별로였는데 ㅎㅎ;;
뭔가 그냥 소스맛으로 먹는 우뭇가사리 무침 같은 것. 별로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 왜 먹는지 모르겠음. 턱근육 낭비인듯?
여느 한정식집과 유사한 샐러드. 야채니깐 몸에 좋아서 먹는다.
야채 초고추장 무침같은데 차라리 나는 이런게 나은듯??
메인 요리인 전복갈비찜.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앞에 이것저것 깔리길래 메인이 창렬일줄 알았는데 아니네 ㅎㅎㅎ
갈비는 부드럽게 잘 익혔음. 너무 느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고 나는 괜찮았음.
여기 갈비찜은 내가 먹던 갈비찜과는 다르게 국물이 엄청 자작한데 솔직히 말하면 갈비찜이라기보단 갈비가 들어간 뚝배기불고기 같은 느낌이다. 뭐 이렇게 국물 많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렇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전복도 갈비찜이랑 같이 조리했으면 질길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적당히 부드럽게 잘 익혀서 잘 먹었음.
후식 매실차. 초록매실 맛.
점심 가성비 은근 좋은듯? 하지만 내스탈은 아니라 내돈 주고는 굳이 가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