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 인천] 선녀풍

친구들이랑 영종도에 있는 오렌지듄스 영종에 라운딩 갔다가 배가 매우 고파짐.

 

 

이 일대에선 아주 유명한 물회집이랜다. 그래서인지 웨이팅이 꽤 길었음. 2호점까지 있고 포장도 엄청 많은데도 이정도 대기인걸 보면 진짜 인기 많나봄.

 

 

메뉴.

 

 

내부. 대한민국 바닷가 근처 횟집의 정석답게 비닐 식탁보이다 ㅎㅎ

 

 

여기가 진짜 물회 대량 생산 공장임 ㅋㅋㅋㅋ 작업속도가 어마무시함.

 

 

이거 보니깐 바닷가 근처에 온 느낌이 나네 ㅋㅋㅋ

 

 

진짜 별거 안들어간 미역국인데 꽤나 맛있었다. 까아아알끔하고 시원한게 계속 땡기는맛...

 

 

황제물회 中(50천원). 진짜 내가 살다살다 이렇게 내용물이 푸짐한 물회는 첨봤다 ㅋㅋㅋ 보통 물회는 양이 적어서 성인 남성끼리 먹기엔 부족한지라 '멍게 빼고 회 꼭 많이 주세요!!!' 했는데 주문받는 아저씨가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ㅎㅎ;; 얼마나 치기어린 장정들로 보였을까 ㅎ...

 

 

섞으면 대략 이런 비주얼. 진짜 야채 및 육수 반 횟감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친구끼리 누가 많이 먹냐 조금 먹냐 싸우지 않아서 좋다. 눈치 안보고 물회 건더기를 맘껏 퍼먹어서 좋다!!!

 

 

아마 생선회는 숭어가 아닐까 싶음. 큼직하면서도 얇고 길게 썰어주셔서 식감도 어느정도 있으면서도 후루룩 먹기에 적당하다. 육수도 너무 달지않으면서 개운하면서도 새콤달콤해서 괜찮은 편. 그래도 내 맘속 물회 육수 1타는 포항의 마라도회식당이다 ㅎㅎ

 

 

황제 물회는 생선회, 전복, 멍게, 해삼, 낙지로 구성된다. 낙지는 개체가 큰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게 잘 삶았음.

 

 

나는 생전복은 사실 뭔 맛인지 모르겠다. 전복은 익히는게 진리라고 생각함.

 

 

어느정도 먹다보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면을 말면 됨.

 

 

물회에는 소면이 근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밥말아 먹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안먹어봤지만 진짜 맛있나...? 뭔가 시도해볼 엄두가 안난다 ㅋㅋㅋ

 

 

 

진짜 맛도 괜찮고 양도 엄청난게 가성비 하나는 최강이 아닐까 ㅋㅋㅋ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진짜 납득이 되는 식당이다. 육수반 회반의 물회를 먹고싶다면 진짜 강추다. 그냥 영종도나 을왕리가면 꼭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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