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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미국

[와이키키 / 하와이] Ruth's Chris Steak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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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국왔으니 스테이크 좀 썰어보려고 예약했다. 뭐 하와이 3대 스테이크가 있다는데 울프강, 루스크리스, 하이스라는데 친구말로는 솔직히 하이스가 제일 나았고 루스크리스가 제일 하위였다고 함. 반대로 루스크리스가 가격이 제일 저렴함 ㅎㅎ 울프강은 한국에도 있어서 별로 특장점이 없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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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한국, 일본사람들이 원체 많이 오다보니 해당언어로 된 메뉴판을 주시는 듯. 해피아워와 유사한 프라임 타임을 이용해 먹는 것이 저렴하다. RIBEYE(450g 74$)와 FILET(310g, 74$)를 주문함.
 
 

내부는 이런 느낌. 미국의 느낌이 물씬 난다. 역시 한국, 일본인 사람들 굉장히 많고 현지인도 꽤 많았음.
 
 

예약을 하면 이렇게 해주는 건지 한국인은 허니문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해주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세팅되어 있음. 난 갬성은 1도 없는 사람이라 사실 왜 하는지 모르겠음 ㅋ
 
 

식전 빵. 따뜻한 빵에 빠다는 그냥 정배다.
 
 

시저 샐러드. 프라임 타임의 코스 샐러드는 시저샐러드와 스테이크하우스 샐러드를 고를 수 있다. 역시 미국답게 샐러드는 진짜 어마무시하게 줌 ㅋㅋㅋ 맛이야 뭐 그냥 무난한 시저샐러드.
 
 

스테이크 하우스 샐러드. 이것도 새콤 짤조름하니 괜찮음. 개인적으로 스테이크엔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등심스테이크와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사이드로 크림 스피나치와 갈릭 매쉬드 포테이토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스테이크로서는 한우보다는 미국소를 더 좋아하긴 한다. 대형 스테이크로 먹기에는 덜 기름진게 내 취향이기 때문. 한우 450g 먹으면 솔직히 너무 니글거린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굽기 정도는 아주 알맞아서 좋았음. 맛도 육향 적당하고 마블링 적당하고 딱 밸런스 좋은 립아이 스테이크 맛이다. 숙성도 잘 됐는지 부드러우면서 씹는 식감이 있어서 좋음. 다만 막 하와이 3대 스테이크!!! 하면서 맛이 뭐 특별하냐 하면 그렇진 않음.
 
 

안심 스테이크. 예전부터 궁금한건데 스테이크를 구울때 마지막에 버터를 끼얹으면서 조리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게 과연 버터를 넣고 끼얹지 않고 가열하는거랑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걸까? 해당 조리방식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좀 궁금하다.
 
 

안심도 육향 괜찮고 부드러움. 개인적으론 등심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음.
 
 

이거는 서비스로 주신 디저트. 솔직히 걍 보기에만 좋고 맛은 그닥이다 ㅋㅋㅋ 달지 않은 딸기에 카라멜 시럽과 초콜릿 끼얹은 맛. 절대로 주문해서 먹어볼 필요는 없다.
 
 

디저트는 샤베트. 아이스크림, 샤베트, 브레드 푸딩을 고를 수 있는데 칼로리 걱정되서 샤베트 골랐다. 브레드 푸딩 골라볼껄 후회됨.
 
 
 
하와이 3대 스테이크라는 기대때문이었는지 사실 나는 좀 의아한 수준이었음.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맛은 뭐 괜찮았는데 솔직히 이정도 가격대를 지불하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이정도 혹은 이보다 더 맛있는 스테이크가 많기 때문. 요새 미국이 팁이 기본  최소 15%로 시작하고 20%도 우습게 가기때문에 팁에 세금까지 붙이면 가격대비 훌륭한 맛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정가주고 먹을만한 맛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프라임타임때 이용하는 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