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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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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경복궁 판교점 가족 식사로 오게 됨. 내부가 으리으리함. 뭔가 기업 접대용 식당의 냄새가 풀풀 난다. 무슨 생갈비 코스 이런거라고 했던듯. 전채. 뭔가 예상 그대로의 전채인듯 ㅋㅋㅋㅋ 이런 느낌의 식당에 가면항상 나오는 그런 전채. 첫번째 코스. 주력메뉴 외의 것을 내놓는 집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은근 회가 숙성도가 괜찮아서 놀랬음. 가자미식해. 괜찮았음. 냉채. 나쁘지 않음. 토마토 샐러드인데 나름 센스있게 토마토 껍질을 벗긴 점은 좋았다. 탕평채. 걍 뭔가 이런데서 나올 것 같은 탕평채의 맛. 이런 스타일의 식당에서 내놓은 메뉴가 거의 유사한 것을 보면 어른들이 좋아하는 그 표준화된 구성이 있나보다 ㅋㅋ 숯 화력은 상당했고. 갈비가 때깔이 나쁘지 않다. 너무 기름이 심해보이지도 않고. 그 옆에서 흡기가 다 되는..
[용인 / 수지] 고기리막국수 간만에 먹으러 갔는데 2시간 대기... 인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거의 무슨 웨이팅 좌석이이 업장 좌석만큼 있는듯. 정말 2시간이 걸려서 입장. 정말 유명한 맛집이다. 들기름 막국수(8천원), 비빔 막국수(8천원)을 주문하고 수육 소(13천원)를 주문했다. 면수. 여기 좋은 점이 인당 막국수 1개씩 시키면 사리를 무료로 준다. 말이 사리지 그냥 막국수가 더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막국수보다 빨랐던 수육. 비주얼은 일단 합격. 삼겹살이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수육용으로는 덜 느끼한 부위를 선호한다. 아 이 물김치가 은근 맛있다. 괜히 따로 파는게 아님. 사알짝만 덜 조리했음 좀 더 내 취향이었을텐데 그래도 존맛. 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 어쩌다보니 요새 어느 막국수 집을 가도 이 들기름 막국수..
[광주 / 경기광주역] 구이사 꼬막 아빠가 갑자기 주말 아침부터 먹어보러 가재서 왔다. 굳이 꼬막먹으러 여까지 와야하나... 근데 신기한게 생생정보통에 나와서 그런지 멀리서 먹어보러 온다고 한다. 여러가지 꼬막요리가 두루두루 나오는 꼬막한상을 주문했다. 양이 진짜 징그럽게 많긴하다. 사장님 손이 매우 크신듯 ㅋㅋㅋ 남자 3명이와도 꽤 많을 법한 양. 꼬막무침과 꼬막 비빔국수, 꼬막 비빔밥. 맛은 썩 괜찮다. 분명 매콤한데 뭔가 좀 리치한, 느끼한 맛도 나서 잘 중화되는 듯? 전반적으로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더 적절한 맛이다. 엄지네포장마차 꼬막비빔밥과는 좀 다른 스타일인데 맛있다. 추가로 주문해본 꼬막전. 양이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안시켰다. 그리고 꼬막한상에 맛보기로 꼬막전도 주시니깐 굳이 주문할 필요는 없을듯. 갓튀긴 전이라 맛없긴 ..
[정자역 / 분당] 스시야(すし家)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시집이라 주기적으로 들리려고 노력하는데 요새는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예약조차 잡기가 어려움... 원랜 이정도가 아니었는데 좀 슬프다. 이분이 주인장. 런치 오마카세(80천원) 시작. 문어조림. 여기가 문어조림을 정말 잘하는데 너무 부드럽지도 질기지도 않게 딱 좋게해준다. 달짝짭조름한 간장소스도 역시 굳. 첫 번째 스시는 광어. 런치는 전채요리가 거의 없이 스시만으로 진행된다. 나는 츠마미보다는 스시를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 런치가 참 좋다고 생각. 숙성이 꽤나 많이 된 광어다. 개인적으로 여기 밥을 참 좋아하는데 살짝 시큼하고 짠맛이 도드라지는 편이다. 밥알의 씹히는 식감이 되게 내스타일이다. 두 번째 스시는 참돔. 이쪽 계열업장 특유의 참돔, 실파 조합인데 정말 훌륭하..
[수내역 / 분당] 하오마라 갑자기 마라음식이 급땡겨서 방문. 요새는 마라음식을 어디서나 맛볼수 있는 것 같아 좋긴하다. 예전에는 좀 중국인 거리가야 있었는데 참 외식업 트렌드란 알다가도 모를 것 같음. 갠적으론 건대에 있는 '매운향솥'을 제일 좋아함. 마라탕보단 마라샹궈를 더 좋아하는데 약간 다이어트 중이라 기름진 마라샹궈보다는 마라탕으로 주문. 식재료칸이 더러운 데도 많은데 여긴 깨끗해서 좋았다. 마라탕 맛 중국식(산초+고추기름)과 한국식(땅콩소스+산초+고추기름)중 고를수 있는데 깔끔한 중국식으로 주문해봤음. 텁텁한 땅콩베이스보단 훨씬 깔끔함. 이게 좀더 내 취향 같음. 기존 마라탕에 익숙하다면 맹맹하다고 생각할 수도. 현지식보단 좀 약하지만 맛은 괜찮다. 요샌 거의 마라탕 상향평준화인듯. 한 14천~15천정도에 이렇게 밸런스 ..
[미금역 / 분당] 천석꾼 이곳에 예약을 안하면 먹기가 힘들다는 통닭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 왜 그런가 했더니 이렇게 통나무에 굽고있어 하루 생산량이 한계가 있는 것 같음. 참나무 장작구이랜다. 장작구이 한방통닭(17천원)을 주문. 기본 세팅. 달궈진 돌판에 나오는 통닭. 진짜 고소한 냄새가 죽인다. 잘라보면 기름기가 쪽빠져 담백해진 살이 보인다. 역시 장작구이 통닭은 이껍질의 고소함이 별미인듯. 진짜 매우매우 고소함. 기름기가 쪽빠지다보니 살이 담백하긴 하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다소 퍽퍽하다. 같이 구워진 쌀은 김에 싸먹으면 됨. 원체 장작구이 한방통닭은 전문으로 하는데가 없다보니 근처에 살면 한번 꼭 가볼만은 함.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heokw님의 공유 게시물
[구미동 / 분당] 군산집 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아귀찜 집. 약간 매운맛으로 선택. 기본찬. 식탁에 비닐을 깔아서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맛은 정말 괜찮습니다. 아구찜을 그렇게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귀가 실한데는 본적이 없음. 보통 아귀찜집가면 아귀반 콩나물반이라 좀 짜증나는데 여긴아니어서 좋다 ㅋㅋㅋ 진짜 엄청난 크기의 아귀살. 콩나물은 걍 콩나물. 볶음밥도 여긴 상당히 맛있다. 불맛이 꽤 강한 볶음밥 스타일. 개인적으로 볶음밥의 기초는 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질지 않게 나름 고슬하게 볶아줘서 맛있음. 막 찾아갈 필요까진 없지만 근처사는데 아구찜 좋아한다면 무조건 가봐야하는 집. 진짜 아귀살 파티 가능.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콩나물로 양채우는 다른 아귀찜집과는 달리 진짜 아귀찜의 본질에 걸맞게..
[서현역 / 분당] 서현실비 이동네에선 나름 유명한 고기집. 잘된지도 오래된 것으로 기억함. 이집은 오겹살이 유명한 집이라 우선 오겹살을 주문. 아 곤쟁이젓갈도 주문하는 것이 좋다. 화력이 상당함. 밑반찬도 나쁘지 않음. 요새야 이렇게 두툼한 고기가 유행이라지만 옛날엔 고기집에서 얇은 고기를 많이 팔았어서 당시엔 이집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곤쟁이젓갈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새우젓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해봄.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오긴 하는데 그닥이다. 계란찜. 인심이 꽤 후함. 빨리구워지길 기도함. 삼겹살은 역시 크게 썰어야한다. 맛이 좋다. 삼싸먹을 것이 많은 것도 장점. 가브리살을 추가로 주문. 좀더 두껍게 써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다. 남영돈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쫀쫀한게 괜찮았음. 여기가 식사메뉴들도 나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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