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연동] 모살물

여가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로컬 맛집인데 가성비가 그래 좋대서 가봤다.

 

 

가격이 정말 매우 착하다. 그래 이래야 바닷가와서 회먹는 보람이있지. 솔직히 제주도 서울에 비해 전혀 싸지도 않은데 맛도 뭐 특별하지도 않고해서 제주도와서 회먹는거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찬. 여기는 기본찬이 꽤 괜찮은 편인데 왜냐면.

 

 

이렇게 샘플 회를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ㄷㄷㄷㄷ 아마 갈치회랑 돔류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암튼 갈치회를 서비스로 준다니 제주도에 온 느낌이 실감난달까 ㅋㅋㅋ

 

 

객주리小(30천원). 쥐치의 제주도 방언같은데 개인적으로 쥐치회와 쥐치간을 좋아한다. 사실 쥐치회는 쥐치간 빼면 먹을 이유가 한 70%는 없어지는 것 같다.

 

 

이게 쥐치간인데 쥐치는 이게 정말 별미다. 아구간도 맛있는데 쥐치간도 정말 맛있음. 이거는 쥐치회 주문할때 간 달라고 하면 주신다. 말안하면 안줌 ㅋㅋㅋ

 

 

사실 쥐치회자체는 맛이 별로없다. 좋게 말하면 깔~끔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미? ㅋㅋㅋ 약간 식감으로 먹는 생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살의 부족한 맛을 채워주는게 이 간이다. 정말 녹진하고 고소한게 버터저리가라임. 스시집들 가면 이 쥐치간을 간장과 섞어서 소스처럼 만드는 집들이 좀 있는데 암튼 같이 먹으면 그냥 존맛이다. 꼭 이렇게 먹어라.

 

 

서비스로 나오는 미역국. 생선뼈에 미역을 넣고 끓인 미역국인데 고추를 꽤 넣어서 그런지 진짜 칼칼하고 시원하다. 이거 존맛임. 매운탕 안시켜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

 

 

 

진짜 값도 싸고 맛도 있고 양도 풍부한 횟집이다. 괜히 로컬맛집인게 아니었음. 어줍잖은 막 SNS에서 유명한 횟집들 가지말고 여기가길 추천함. 정말 후회 안한다 ㅋㅋㅋ 가성비 창렬 제주도에서 발견한 보물같은 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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