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 서산] 우러기네

당진이나 서산쪽에 가면 파장찌개, 파장어탕, 파김치아나고탕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향토음식이 있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주로 이동네에서만 접할 수 있는 별미긴하다. 여기는 친구가 파장찌개 맛집이라 해서 가본 곳.

 

 

메뉴. 이동네의 엥간한 횟집에서는 거의 다 팔긴한다.

 

 

밑반찬이 괜찮은 편이다. 김치도 맛깔나고 일단 생선구이를 기본찬으로 주는 것이 아주 좋다.

 

 

파김치아나고탕 大(65천). 성인 남성 3명이서 먹으면 꽤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큼 양이 적지는 않다.

 

 

보는 것처럼 붕장어도도 꽤 많이 넣어준다.

 

 

붕장어는 식감이 매우 포실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개인적으로 구워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찌개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집은 아나고를 두껍게 해주는 것이 특징 같고 많이 넣어줘서 좋음.

 

 

이렇게 새콤한 파김치를 넣는 게 특징인데 파김치가 찌개용으로 그닥 적합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기는 맛있었다. 국물이 찐하면서 새콤하게 우러나서 일종의 생선을 넣은 김치찌개 맛이 나기도 함. 아무튼 시원하면서도 찐해서 좋았음.

 

 

칼국수를 넣어 먹는게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음.

 

 

 

파장찌개 경험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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