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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미/기타

[일상] 피칸정과 만들기(오븐, 에어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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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피칸200g 기준, 물 150ml, 설탕 40g, 물엿(조청) 20g, 꿀 20g, 올리고당 10g, 위스키 1T

- 호두 정과로 만들어도 아무 상관 없음.

- 여기서 물엿이나 꿀로 기본 당을 맞추면되고(예를 들면 그냥 물엿만으로 40~50g해도 무방함) 당이 부족한 경우에 올리고당을 좀 첨가하면 된다.

- 은은한 단맛을 원한다면 물엿, 꿀을 합쳐서 40g 정도를 넣으면 되고 좀 달달하게 먹고싶으면 여기에 올리고당을 10~20g정도 추가하면 될듯.


요새 재택이 잦아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러다보니깐 집에서 뭔가를 자주 해보는 편. 아무튼 피칸 정과를 만들기 위해서 피칸을 샀다. 리뷰도 좋고 품질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았어서 혹시 몰라 아래 URL 남긴다. 난 생피칸으로 샀음.


https://smartstore.naver.com/medifarmers/products/338056739?NaPm=ct%3Dkzsgbmmg%7Cci%3D3675d8fe9483cb040baa29cbc878140bb54392e1%7Ctr%3Dsls%7Csn%3D313156%7Chk%3D4232b6d23993aa400527019a13ba90dfe6c5e749

피칸 1kg 구운피칸 반태 분태 : 메디파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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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하다앳홈이라는 유투버분 레시피를 기본으로 했고 다른 여러 유투브를 참고했다. 최종적으론 내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더 괜찮아 보이는 방법으로 개량하였다. 근데 피칸 정과? 피칸 강정? 뭐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나는 피칸 정과라고 하겠다. 피칸정과는 잘 없어서 호두 정과를 찾아보면됨. 혹은 Candied pecans로 검색하면 될듯.


https://www.youtube.com/watch?v=LlkTAK90Bg8


일단 물이 끓으면 피칸을 집어넣고 5분정도 끓인다. 뭐 피칸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맛을 깔끔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네.

그리고 찬물로 행궈서 씻어낸다.

그다음엔 수분을 머금은 피칸을 말려줘야하는데 뭐 자연건조해도 되지만 난 시간이 없어서 오븐에 넣고 구웠다.

하다앳홈 레시피에는에는 160도 5분인가로 되어 있는데 내가 해보니깐 그시간으로 절대 수분이 마르지 않는다;; 160도로 한 20분정도 해줘야 수분이 다 날라갔었음. 물론 수분이 다 안날라가도 시럽에 졸이는데 문제가 없을수도 있지만 나는 그래도 수분을 빼야지 시럽을 잘 흡수할 것 같다는 내뇌망상으로 수분을 다뺏음.

일단 처음에는 하다앳홈 레시피대로 피칸(호두) 200g 기준 물 150ml, 설탕 40g, 물엿 40g을 넣어서 시럽을 만들었다. 시럽은 중약불에서 천천히 끓도록 두고 설탕이 녹고 보글보글해지면 피칸을 넣으면 됨. 뭐 레시피에 따르면 물에 설탕, 물엿을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젓지 말라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으면 안되는 과학작 이유가 있었다. 캐러멜화 과정에서 저으면 설탕이 결정화 된다고 한다. 아래 포스팅 참조했음.

http://www.seehint.com/HINT.asp?no=11665

http://www.seehint.com/HINT.asp?no=11665

www.seehint.com



조금씩 뒤적거려주면서 조려주고.

이렇게 줄어들게됨.

이정도로 조려주고 끈덕해지는게 느껴지면 불끄고 채에 걸러낸다. 이과정이 정말 중요한데 그냥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버리면 시럽이 너무 흥건해서 모양이 매우 못생겨짐 ㅋㅋㅋ 꼭 시럽을 채에 충분히 걸러내고 굽자.

이게 4분정도 구운상태. 하다앳홈 레시피에는 160도에서 7분을 구우라고 되어있는데 내 경험으론 이것보다 한 12~15분정도 구워주는게 더 맛있다. 시럽에 조려서 수분을 머금은 피칸이 수분을 다 뱉어내기에 7분정도로는 너무 부족함.

이게 8분정도 구운상태. 개인적으로 한 4분마다 꺼내서 뒤적뒤적 돌려주고 섞어주고 할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피칸을 하나씩 떨어뜨려놔서 겹치지 않게 해주는게 더 좋음. 나중에 들러붙어서 사알짝 짜증나진다.

이게 12분정도 구운상태이다. 시럽의 수분이 많이 날라가서 확실히 괜찮다. 근데 에어프라이어마다 출력들이 좀 다를 수있으니깐 4분마다 꺼내서 한번씩 먹어보길 추천한다. 이게 어느정도 임계점을 넘어가면 탄다더라고.

완성된 피칸정과.

이게 1번째 산출물이고 하다앳홈 오리지널 레시피대로한 것. 굽기정도가 부족해서 그렇게까지 바삭한 느낌이 아니었다. 맛도 달달하다 이정도의 느낌보다는 은은하게 달다 정도.

이게 2번째 산출물. 설탕 45g, 물엿 20g, 꿀 30g, 버번 위스키 2T에 조렸고 에어프라이어에 12분 구운 것. 총 당함유량을 좀 늘려봤는데 그렇게까지 유의미하게 달아지지는 않았다. 꿀이나 물엿으로 당분을 추가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많이 넣어야할듯? 위스키는 시럽에 조리는 과정에서는 그 향이 확 났는데 막상 굽고나니깐 위스키 풍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쓰나 안쓰나 최종 결과물에는 별 차이 없음 ㅋㅋㅋ

이게 3번째 산출물. 설탕 40g, 물엿 26g, 꿀 23g, 올리고당 10g, 버번 위스키 1T에 조렸고 에어프라이어에 12분 구운 것. 확실히 이게 1, 2번째 꺼보다는 더 달다. 그렇다고 막 기분 나쁠정도의 단맛은 아니고 달달~한 맛. 2, 3번 레시피대로 만들고 취향껏 고르면 될듯.

생각보다 만들기가 매우 쉽다. 지속적으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