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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정자역 / 분당] 스시야(すし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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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 방문.

 

 

런치 오마카세(80천원). 이게 저번 달이었으니깐 지금은 100천원일거다.

 

 

이때가 좀 제일 기대되는 순간인 것 같음

 

 

이날의 재료.

 

 

문어조림. 달달구리 짭조름.

 

 

첫 번째 스시는 광어.

 

 

두껍게 썰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찰진 식감이 아주 좋았다. 매우 고소했음. 이날은 밥이 살짝 덜 꼬들했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았다.

 

 

두 번째 스시는 참돔.

 

 

실파를 곁들인 참돔은 역시 참돔 일타집이라는 생각만 들었음 ㅎㅎㅎ

 

 

세 번째 스시는 무늬오징어.

 

 

가늘게 썰어서(이도기리) 제공. 이렇게 하면 풍미가 더욱 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날 무늬오징어는 유독 달고 녹진, 부드러웠음.

 

 

네 번째 스시는 감성돔.

 

 

첫 식감이 서걱하지만 씹다보면 찰지면서도 부드러움. 은은한 흰살생선의 풍미가 오래 씹으면 입에서 계속 맴돈다. 너무 시적인 표현이었나 ㅎㅅㅎ

 

 

다섯 번째 스시는 학공치.

 

 

시소를 곁들였는데 은은한 시소향이 담백한 학공치랑 잘 어울렸다. 어느새 학공치를 스시로 먹는 계절이 왔구나. 시간 참 빠르다.

 

 

여섯 번째 스시는 흑점줄전갱이.

 

 

일본어로 시마아지라고 부르는 생선인데 밀키하고 고소한 풍미가 아주 좋은 생선이다.

 

 

일곱 번째 스시는 쥐치.

 

 

쥐치는 사실 쥐치 자체의 살맛보다는 이 간을 함께 먹을때가 정말 완벽해지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아귀간(안키모)이 쥐치간보다 좀더 리치한 맛이긴한데 아귀간은 단독으로 맛있는 재료 느낌이라면 쥐치간은 소스로서의 더욱 훌륭한 재료 같다.

 

 

여덟 번째 스시는 단새우.

 

 

와 간만에 진짜 달면서 녹진한 단새우였다. 처음 씹을때가 정말 단맛이 확도는데 진짜 설탕을 탄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였음.

 

 

 

 

 

 

 

 

 

 

 

아홉 번째 스시는 아귀간. 달달하고 크리미한게 아주 맛있다. 안키모는 김과의 조화가 참 훌륭한듯?

 

 

열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중뱃살.

 

 

솔직히 지방맛이 꽤나 부족한 중뱃살이어서 산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었다. 즉 맛의 밸런스가 아쉬웠다는 것. 여기가 참치가 항상 괜찮은 집인데 그래서인지 더욱 아쉬웠다.

 

 

열한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대뱃살.

 

 

대뱃살이 아주 고소했다. 중뱃살에 실망했던 마음이 회복되었음.

 

 

장국. 조개살 육수가 아주 시원함. 기름진 대뱃살 다음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음.

 

 

열두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산미, 향, 식감 삼박자의 조화가 완벽한 아카미 즈케였다.

 

 

열세 번째 스시는 청어.

 

 

청어 일타집답게 너무 맛있는 청어였음. 정말 맛있는 지방맛과 향이었다.

 

 

열네 번째 스시는 붕장어 오이 김밥.

 

 

이거는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네 ㅎㅎ

 

 

붕장어만 단독으로 주는 스시랑 달리 이것도 맛있다. 붕장어랑 오이 깨소금의 간단한 조합인데 되게 잘 어울리네 ㅋㅋㅋ

 

 

앵콜 스시는 참돔.

 

 

이날은 전반적으로 맛있는 개체들이 많았어서 뭘 고를까 고민했는데 이럴땐 나는 엥간하면 참돔을 고르는 것 같더라 ㅋㅋㅋ

 

 

디저트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이다. 진짜 존맛탱임. 난 견과류 아이스크림 중에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이 젤 맛있드라.

 

 

하나 더 주심 ㅎㅎ

 

 

 

왠지 요새 이상하게 스시에 열정이 좀 부족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번뜩이는 계기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