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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정자역 / 분당] 스시야(すし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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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예약있다고 불러줘서 운좋게 방문. 평일 점심이라 바로 반차 쓰고 날라왔다 ㅎㅎ;;

 

 

참 평일 점심도 항상 가득 찬다는게 대단하긴하다.

 

 

런치 오마카세(80천원). 이때는 작년 11월이라 80천원인데 아마 지금은 100천원으로 인상되었을거다.

 

 

문어조림. 뭐 매번 적는데 문어조림은 이쪽 계열 업장들이 내입맛엔 제일 잘 맞는듯. 달짝 짭조름한게 일품이다.

 

 

첫 번째 스시는 광어.

 

 

숙성이 정말 잘 되어서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지인짜 맛있었다. 눈이 번쩍! 뜨일정도ㅋㅋㅋ

 

 

두 번째 스시는 참돔.

 

 

역시나 스시야의 도미는 일타임. 영귤을 살짝 뿌리는게 킥. 이전에는 스시를 종종 손으로 먹곤 했었는데 사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좀 위생적으로 거시기해서 젓가락으로만 먹다가 오랜만에 손으로 먹었음. 스시는 근데 확실히 손으로 먹는게 좀 편하긴해.

 

 

세 번째 스시는 흑점줄전갱이.

 

 

정말 밀키하고 고소~함. 은근 치즈 같은 향도 난달까.

 

 

네 번째 스시는 무늬오징어.

 

 

무늬오징어를 얇게 채썰어서 처리(이도기리)했는데 나름 통으로 주는 것과 다른 식감을 주기도 하고 얇게 썰다보니 풍미가 좀 더 진해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근데 솔직히 무늬오징어 특유의 단맛이 많지는 않았다 ㅎ;;

 

 

다섯 번째 스시는 전갱이.

 

 

지방이 아주 잘 껴서 아주 맛있었다. 그 전갱이 특유의 향도 진해서 좋았음.

 

 

여섯 번째 스시는 쥐치. 쥐치간 소스에 비빈 쥐치인데 요게 또 고렇게 맛있음 ㅎㅎㅎ 별맛이 없는 쥐치가 간이랑 함께 먹는 순간 진짜 고급진 맛으로 변함. 솔직히 약간 쥐치간 없는 쥐치는 팥앙금 없는 팥빵이라고 생각한다. 

 

 

일곱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중뱃살.

 

 

스시야의 참치는 저엉말 맛있음. 호들갑이 아니라 진짜 평균적으로 참치 퀄리티가 이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편이다. 이날 중뱃살은 정말 미쳤음.

 

 

여덟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대뱃살.

 

 

살결이 갈라지는 소위말해 스나즈리라고 불리는 부위에 가까운 대뱃살 같은데 원래 이부위는 상당히 느끼한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안느끼하고 리치했다. 녹찐~~한 맛.

 

 

아홉 번째 스시는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향, 산미, 식감 조화가 완벽!

 

 

맑은 조개 국물. 심심한게 짭조름한 스시에 익숙해진 입맛을 씻어주는 느낌이라 좋다.

 

 

 

 

 

열 번째 스시는 카이센동.

 

 

연어알이 맛있었다. 사실 근데 나는 카이센동보다 따로 먹는게 더 맛있음 ㅎㅎ;;

 

 

열한 번째 스시는 청어.

 

 

큼지막한 개체가 산뜻한 지방 풍미를 풍김. 전통의 청어맛집답게 맛있다.

 

 

열두 번째 스시는 붕장어구이.

 

 

여기는 구운 것이 강조되는 온도감이 꽤 있는 붕장어 스타일이고 보통 장어소스를 안에 넣어준다. 깔끔하게 보이려함일까 아니면 장어소스를 입에 닿게 하는 것보다는 붕장어를 씹으면서 장어소스가 퍼지는 것을 의도한건지 궁금하다. 암튼 이런 스타일도 맛있는데 이날따라 유독 맛있었음.

 

 

오이 김말이.

 

 

오이, 깨소금, 밥, 김의 되게 단순한 구성인데 이런 별거없는 조합으로 맛있는 것도 신기하긴해 ㅋㅋㅋ

 

 

앵콜 스시는 참돔.

 

 

더 먹고 싶은 것 있냐고 여쭤보셔서 고민하다가 그냥 참돔을 골랐다. 이 집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맛있는 편인 재료 중 하나 라고 생각한다.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모나카.

 

 

여기가 또 모나카 맛집이지. 몬아카... 넘흐 맛있다...

 

 

 

참 맛있는 곳인데 문제는 이제는 거의 뭐 멤버쉽수준이라서 예약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아쉬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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