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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신사역 / 논현동] 하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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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에서 일한 최성훈이라는 유명한 셰프가 오픈한 레스토랑이래서 가봄. 뭐 나는 잘 모르는데 홍콩 미슐랭 3스타에서 일했다고 한다. 재패니즈 타파스바 같은 느낌이라 궁금해서 방문.

 

 

내부는 이렇게 바와 테이블 몇개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바가 그닥 고급스런 느낌은 아니다.

 

 

메뉴를 보고 가격대가 오 괜찮은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음식양을 보면 바로 그런 생각 안할듯.

 

 

사케를 하나 주문해주고. 솔직히 나는 술을 안좋아하는지라 업장에서 술먹을때마다 너무 돈이 아까움 ㅎㅎ;; 차라리 이돈을 음식값에 엎었음 좋겠다 ㅋㅋㅋ

 

 

이렇게 도쿠리에 넣어줌. 기물들은 예쁜 편.

 

 

오토시 같은 개념으로 안키모를 줌. 맛있었다.

 

 

오늘의 사시미(22천원). 전반적으로 선도나 구성 괜찮았으나 특별한 수준은 아니었음. 뭐 여기는 숯불구이 요리가 좀 특화라고 하니...

 

 

금태 리큐야끼(27천원). 금태를 아주 촉촉히 잘구웠다 이건 인정.

 

 

그릴 아와비 기모 라이스(30천원). 이 매장 시그니처중 하나라는 전복요리. 약간 전복 리조또를 일식으로 풀어낸 느낌인데, 이거 아주 맛있었다. 전복을 이렇게 촉촉하게 숯불향을 입혀서 조리하는게 대단했고 게우소스에 조리한 밥도 맛있었음.

 

 

블랙 트러플 스키야끼(28천원). 이것 또한 업장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스키야키를 재해석한 요리이다. 이것 또한 대존맛이었음. 간장소스에 조리한 매우 부드러운 소고기와 계란소스를 대신할 수란, 트러플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호불호가 있을 수가 없는 맛임.

 

 

트로플 네기도로 토스토(14천원). 빵위에 네기도로를 패이스트처럼 올렸고 캐비어를 곁들였다.

 

 

메뉴 설명 이후에는 이렇게 트러플을 갈아줌. 직관적으로 맛있는 에피타이저용 요리였지만 굳이 트러플이 필요했나 싶다. 난 계속 내 블로그에도 쓰듯이 굳이 이렇게까지 트러플을 많이 사용하는 요새 요식 트렌드를 이해를 못하겠다 ㅋㅋㅋ 트러플 향이 그렇게 좋나...?

 

 

 

음식이 양이 적다보니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결구 파인다이닝보다 살짝 못한 가격정도 나옴 ㅋㅋ 음식값만 인당 70천원정도는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굳이 안좋았던 점은 셰프님이 손님들도 있는 바에서 직원들을 혼내던데 그건 정말 보기 안좋았음. 괜히 고객으로서 보기도 거북하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혼나는 직원 감정도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다.